(17) 승리의 주인공이신 하나님 (삿 7:19~25)

 

승리의 주인공이신 하나님 (사사기 7:19~25)

 

19 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20 세 대가 나팔을 불며 항아리를 부수고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나팔을 들어 불며 외쳐

이르되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 하고
21 각기 제자리에 서서 그 진영을 에워싸매 그 온 진영의 군사들이 뛰고 부르짖으며 도망하였는데
22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

스레라의 벧 싯다에 이르고 또 답밧에 가까운 아벨므홀라의 경계에 이르렀으며
23 이스라엘 사람들은 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부터 부름을 받고 미디안을 추격하였더라
24 기드온이 사자들을 보내서 에브라임 온 산지로 두루 다니게 하여 이르기를 내려와서 미디안을 치고

그들을 앞질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라 하매 이에 에브라임 사람들이 다 모여

벧 바라와 요단 강에 이르는 수로를 점령하고
25 또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사로잡아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이고 미디안을 추격하였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 강 건너편에서 기드온에게 가져왔더라

 

*오렙과 스엡(25절)  각각 까마귀와 늑대를 뜻하는 이름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기드온과 용사들은 파수꾼이 교대할 때 미디안 진영 근처에 이르러 나팔을 불며 횃불을 들고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외칩니다. 도망하는 미디안 군사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추격하고,

에브라임 지파가 미디안의 두 방백 오렙과 스엡을 죽여 머리를 가져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나팔과 횃불만으로도(7:19~22) 

하나님의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은 결코 잊지 못할 강한 충격을 받습니다. 이해와 예측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믿음이 자리 잡고,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다는 신앙 고백이 일어납니다.

 미디안 군대를 무너뜨리는 데 이스라엘의 용사 300명이 한 일이라곤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들며 나팔을 불고

환호성을 지른 것뿐입니다.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기세등등하던 미디안 군대를 갑자기

두려움에 빠지게 하신 분도,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려고 손에 들었던 그들의 칼과 창으로 서로를 치게 하신 분도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135,000명의 미디안 대군은 순식간에 오합지졸이 되고,

점령군은 패잔병으로 바뀝니다. 하나님의 전쟁에는 이처럼 극적인 반전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이스라엘 용사들의 손에 칼과 창 대신에 나팔과 횃불을 들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모든 것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일은 무엇인가요?

 

담대히 추격하는 백성(7:23~25)

믿음의 사람들이 경험한 승리는 두려움으로 움츠러든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를 통해 이루신 승리는 순식간에 이스라엘 전역으로 퍼져 나갑니다.

납달리와 아셀, 므낫세 지파의 지경에서부터 백성이 모여들자, 기드온은 더욱 힘을 내 에브라임 온 산지를 돌며

미디안을 물리치는 데 힘을 합치도록 격려합니다. 이에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은 미디안의 방백 오렙과

스엡을 제거하는 전과를 올립니다. 두려움 때문에 처소로 되돌아갔던 이스라엘 백성의 옛 모습은

이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가 소망의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의 작은 불꽃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놀라게 하는 큰불을 일으킵니다. 

- 묵상 질문: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으며, 변화의 계기가 된 것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요즘 다른 사람의 신앙에서 어떤 도전을 받나요? 어둠의 세력이 점령하기 전에

믿음으로 먼저 점령해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확신하며 나아가게 하시고,

날마다 승리의 전리품을 취하게 하소서.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