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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사기 (삿)

(6) 대적을 능가하시는 하나님 (삿 3:12~31)

by Stephen. 2015. 9. 8.

 


대적을 능가하시는 하나님 (사사기 3:12~31)

 

12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하게 하사 그들을 대적하게 하시매
13 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1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기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통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16 에훗이 길이가 한 규빗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그의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17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는데 에글론은 매우 비둔한 자였더라
18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19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에서부터 돌아와서 이르되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아뢰려 하나이다

하니 왕이 명령하여 조용히 하라 하매 모셔 선 자들이 다 물러간지라
20 에훗이 그에게로 들어가니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는 중이라 에훗이 이르되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왕에게 아뢸 일이 있나이다 하매 왕이 그의 좌석에서 일어나니
21 에훗이 왼손을 뻗쳐 그의 오른쪽 허벅지 위에서 칼을 빼어 왕의 몸을 찌르매
22 칼자루도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 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의 몸에서 빼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겼더라
23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뒤에서 닫아 잠그니라
24 에훗이 나간 후에 왕의 신하들이 들어와서 다락문들이 잠겼음을 보고 이르되 왕이 분명히 서늘한 방에서

그의 발을 가리우신다 하고
25 그들이 오래 기다려도 왕이 다락문들을 열지 아니하는지라 열쇠를 가지고 열어 본즉 그들의 군주가

이미 땅에 엎드러져 죽었더라
26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이 피하여 돌 뜨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니라
27 그가 이르러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매 이스라엘 자손이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오니 에훗이 앞서 가며
28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수들인 모압을 너희의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매

무리가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 맞은편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여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고
29 그때에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죽였으니 모두 장사요 모두 용사라 한 사람도 도망하지 못하였더라
30 그날에 모압이 이스라엘 수하에 굴복하매 그 땅이 팔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31 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 돌 뜨는 곳(19절)  문자적으로 ‘새겨진 것’을 의미하며, 이를 해석하는 세 가지 견해가 있다.

즉 채석장, 기념비, 새겨진 돌 또는 우상들인데 이 중 세 번째 견해가 제일 많다.
* 발을 가리우신다(24절)  잠을 잔다는 의미와 용변을 본다는 의미가 있다.
* 스이라(26절)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지만 어원으로 보아 풀이 무성한 숲임을 알 수 있다.
  

오늘의 말씀요약  

이스라엘이 또 악을 행하자 여호와께서 모압 왕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구원자로 왼손잡이 에훗을 세우십니다.

에훗은 에글론 왕에게 공물을 바치러 가서 홀로 그를 대면해 칼로 찌릅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모압을 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왼손잡이 사사 에훗(3:12~23)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다시 악을 행합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는 요단 강 근처에 사는 모압 왕

에글론을 통해 그들을 징계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친족인 모압과 암몬과 아말렉이 형제나 다름없는

이스라엘을 약탈한 것입니다. 에글론은 하나님의 징계 도구로 쓰임받기는 했지만 그 이상으로 18년간이나

이스라엘을 압제하며 조공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모압 왕이 점령한 지역은 원래 베냐민 지파의 땅입니다.

베냐민 지파인 에훗은 모압 왕에게 공물을 바치는 사신으로 오가며 적의 약점을 간파합니다.

또 왼손잡이인 점을 활용해 양날이 있는 단검을 숨기고 들어가 에글론을 암살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세우신 자가 승리합니다.

- 묵상 질문: 왼손잡이가 천대받던 사회에서 에훗이 하나님께 쓰임받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 주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나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게만 주신 특별한 사명은 무엇인가요?

 

모압과 블레셋의 굴복(3:24~31)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한 사람은 담대히 하나님의 일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왕을 암살했다고 당장 모압의 압제가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모압과의 전쟁이 남아 있습니다. 에훗은 왕의 궁전에서 무사히 탈출해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에훗에게 탈출할 시간을 벌어 준 이들은 에글론 왕의 신하들로, 왕이 용변을 보는

중이라고 오인합니다. 경비가 삼엄한 궁전을 빠져나온 에훗은 확신을 가지고 이스라엘 군대를 소집하고,

신앙의 결의에 차서 “나를 따르라”라고 외칩니다. 이 거룩한 전쟁의 결과로 80년 동안 유례없는 평화와

안정이 지속됩니다. 한편 에훗의 뒤를 이은 삼갈은 어느 지파인지도 모르지만, 철기 무기로 무장한 블레셋을

소 모는 막대기로 무찌르고 이스라엘을 구원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허술한 무기를 가진 인간도 능히 승리하게 하십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승리로 이끄는 사람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제게 맡겨진 책임이 너무 무거워 근심되고 영적으로 눌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미련하고 약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오니

제게 힘 주셔서 이 모든 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