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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예레미야 (렘)

(87) 들음과 따름 사이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렘38:14~28)

by Stephen. 2020. 9. 29.

 

들음과 따름 사이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레미야 38:14~28)

 

오늘의 말씀

14 시드기야왕이 사람을 보내어 선지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오게 하고

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내가 네게 한 가지 일을 물으리니 한마디도 내게 숨기지 말라
15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왕에게 아시게 하여도 왕이 결코 나를 죽이지 아니하시리이까

가령 내가 왕을 권한다 할지라도 왕이 듣지 아니하시리이다
16 시드기야왕이 비밀히 예레미야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우리에게 이 영혼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를 죽이지도 아니하겠으며 네 생명을 찾는 그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아니하리라 하는지라
17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이르되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면 네 생명이 살겠고 이 성이 불사름을 당하지 아니하겠고

너와 네 가족이 살려니와
18 네가 만일 나가서 바벨론의 왕의 고관들에게 항복하지 아니하면 이 성이 갈대아인의 손에 넘어가리니

그들이 이 성을 불사를 것이며 너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19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한 유다인을 두려워하노라 염려하건대

갈대아인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이 나를 조롱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20 예레미야가 이르되 그 무리가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아니하리이다 원하옵나니 내가 왕에게 아뢴 바

여호와의 목소리에 순종하소서 그리하면 왕이 복을 받아 생명을 보전하시리이다
21 그러나 만일 항복하기를 거절하시면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말씀대로 되리이다
22 보라 곧 유다 왕궁에 남아 있는 모든 여자가 바벨론 왕의 고관들에게로 끌려갈 것이요 그 여자들은

네게 말하기를 네 친구들이 너를 꾀어 이기고 네 발이 진흙에 빠짐을 보고 물러갔도다 하리라
23 네 아내들과 자녀는 갈대아인에게로 끌려가겠고 너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벨론 왕의 손에 잡히리라

또 네가 이 성읍으로 불사름을 당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24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너는 이 말을 어느 사람에게도 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아니하리라
25 만일 고관들이 내가 너와 말하였다 함을 듣고 와서 네게 말하기를 네가 왕에게 말씀한 것을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에게 숨기지 말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또 왕이 네게 말씀한 것을 전하라 하거든
26 그들에게 대답하되 내가 왕 앞에 간구하기를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되돌려 보내지 마소서

그리하여 거기서 죽지 않게 하옵소서 하였다 하라 하니라
27 모든 고관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으매 그가 왕이 명령한 모든 말대로 대답하였으므로 일이 탄로되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그와 더불어 말하기를 그쳤더라
28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감옥 뜰에 머물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를 또다시 불러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겠지만 대항하면 멸망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여전히 왕은 하나님의 뜻 앞에서 주저하고 두 사람의 대화는 비밀에 부쳐집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성이 함락되기까지 감옥 뜰에 머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다시 묻는 시드기야왕 (38:14~19)
하나님 뜻을 알려 달라고 간구하기 전에, 그 뜻을 따를 마음을 갖추어야 합니다.

시드기야왕은 또다시 위기에 처하자 예레미야를 다시 불러 하나님 뜻을 묻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 뜻을 일관되게 전합니다. 왕이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멸망하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왕에게는 하나님의 해결책이 만족스럽지 못한 듯합니다.

그는 바벨론에 먼저 항복한 이들로부터 자신이 굴욕당할 것이라는 염려 때문에 하나님 뜻을 선뜻 따르지 못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보다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왕이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보다 백성의 생명과 안위를 보장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선택임은 말할 나위 없습니다.

다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 뜻을 따르는 것이 언제나 가장 바른 결정입니다.

- 시드기야왕이 예레미야를 불러 하나님 뜻을 재차 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말씀하셨음에도 결단하지 못하고 갈등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시드기야왕의 나약함 (38:20~28)
사람을 두려워함은 곧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않음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 말씀을 따를 때 보장되는 약속까지 왕에게 전하며 순종을 종용합니다.

하지만 왕은 여전히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에 옮기기를 주저합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친애굽 입장을 고수하는 유다 고관들의 반응이 두려워 그들 앞에서 자신이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겠다고

말할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애굽이 바벨론의 손에서 건져 주리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시드기야왕은 하나님 뜻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고, 예레미야에게는 자신과 나눈 대화를 비밀로 하라고 요구하는

유약한 지도자였습니다. 듣고도 행하지 않으면 불순종의 징계를 면할 수 없습니다.

- 시드기야왕이 하나님 뜻을 분명하게 듣고도 따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내가 버릴 편견이나 고집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뜻을 깨달았지만 따르고 싶지 않아 머뭇거린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깨닫고 그 앞에 저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제 뜻과 욕심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뜻이 제 삶과 제가 속한 공동체 가운데 이루어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