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 외치시는 한없는 긍휼의 초대 (예레미야3:1~18)
1 그들이 말하기를 가령 사람이 그의 아내를 버리므로 그가 그에게서 떠나 타인의 아내가 된다 하자
남편이 그를 다시 받겠느냐 그리하면 그 땅이 크게 더러워지지 아니하겠느냐 하느니라
네가 많은 무리와 행음하고서도 내게로 돌아오려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 네 눈을 들어 헐벗은 산을 보라 네가 행음하지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가에 앉아 사람들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3 그러므로 단비가 그쳤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 그럴지라도 네가 창녀의 낯을 가졌으므로 수치를 알지 못하느니라
4 네가 이제부터는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5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 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네가 이같이 말하여도 악을 행하여 네 욕심을 이루었느니라 하시니라
6 요시야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7 그가 이 모든 일들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
8 내게 배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9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
10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은 반역한 유다보다 자신이 더 의로움이 나타났나니
12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15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이 땅에서 번성하여 많아질 때에는 사람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시는 말하지
아니할 것이요 생각하지 아니할 것이요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요 찾지 아니할 것이요 다시는 만들지 아니할 것이며
17 그때에 예루살렘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보좌라 일컬음이 되며 모든 백성이 그리로 모이리니 곧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 모이고 다시는 그들의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그들이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
18 그때에 유다 족속이 이스라엘 족속과 동행하여 북에서부터 나와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기업으로 준 땅에
그들이 함께 이르리라
오늘의 말씀요약
북 이스라엘이 이방 신을 섬기며 음란을 행해 하나님이 내쫓으십니다.
심판받은 북 이스라엘을 보고도 유다는 하나님께 돌이키지 않고 행음합니다.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에게 돌아오라 명하십니다. 후일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보좌라 일컬어지고,
모든 이스라엘이 조상의 기업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창녀의 낯을 가진 백성 (3:1~10)
우상 숭배는 영적 간음입니다. 북 이스라엘과 유다는 남편이신 하나님의 품을 창녀처럼 떠났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이방 신들과 음행을 저지를 때 하나님은 그들이 돌아오길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주님은 이혼 증서를 주어 그들을 내쫓았습니다.
즉,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는 징벌을 받았습니다(왕하 15:29).
유다는 북 이스라엘의 배도와 하나님의 보응을 보고도 그 길을 답습하며 더욱 행음했습니다.
상대의 죄와 징계받는 모습을 보고도 돌이킬 줄 모르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하나님이 기회를 주실 때 진심으로 회개하며 돌이켜야 합니다.
그분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롬 12:2).
- 영적 간음을 행하고 패망한 북 이스라엘을 보고도 유다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내가 반면교사로 삼을 대상은 누구며, 버릴 죄악은 무엇인가요?
주님께로 돌이키는 백성의 복 (3:11~18)
죄를 자복하는 회개는 회복과 소망을 가져오는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보다 의로운 북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돌아오라’라고 요청하십니다.
완악한 마음을 버리고 돌이킬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시온(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자들에게 지식과 명철로 양육할 선한 목자들을 보내실 것입니다.
그때는 언약궤 중심이 아닌 다른 형태의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예배 중심지가 되고 만백성이 그리로 모여들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예배와 하나 됨’의 회복입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진노를 한없이 품지 않으십니다.
우상을 버리고 남편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회복과 은총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 자복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어떤 회복을 경험하게 되나요?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오라’ 하시는 주님 앞에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죄의 길로 행하며 번번히 믿음의 삶에 실패하는 제게 주님의 자비하심은 가장 큰 소망입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제 마음과 행동을 살펴 신실하게 믿음을 지켜 가도록 도우소서.
회복이 필요한 이들을 일으키고 섬겨 주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그들과 함께 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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