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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사도행전 (행)

(68) 남을 고발하려다 자신의 불의를 드러냄 (행24:1~9)

by Stephen. 2014. 3. 9.

 


남을 고발하려다 자신의 불의를 드러냄 (사도행전 24:1~9)

 

1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2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4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6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6하반~8상반 없음)
8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9 유대인들도 이에 참가하여 이 말이 옳다 주장하니라

 

* 변호사(1절)  산헤드린의 법적 자문인으로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도 맡을 수 있는 직책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합니다. 더둘로는 바울이 전염병 같은

자요 이단의 우두머리로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고 성전을 더럽히려 해서 잡았으니,

친히 심문하라고 총독에게 요청합니다. 유대인들도 이 말이 옳다 주장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아나니아와 더둘로의 고발(24:1-4)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를 데리고 총독에게 와서 바울을 고발합니다. 바울을 고소하는 자들은

먼저 총독에게 아첨을 아끼지 않습니다. 변호사 더둘로는 유대인들이 평강을 누리는 것은 총독 덕택이라고 칭송합니다.

이런 칭송은 유대인이 가진 믿음의 근간을 흔드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도움과 평강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이를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제 하나님이 아니라 총독이 자신들을 지켜 준다며

그에게 아첨하는 더둘로는 유대인의 허구적인 믿음을 보여 줍니다.

즉, 이들이 실제 믿고 의지하는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로마 권력이었던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총독에 대한 더둘로의 감사는 무엇을 드러내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때때로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고발자들이 말하는 바울의 죄(24:5-9)

더둘로는 총독을 칭송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바울을 비난합니다. 그는 바울을 전염병과 같은 자라고

소개하면서 유대인들을 소요하게 하며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비난합니다. 이는 바울이 로마에 정치적인

위협을 가할 수도 있음을 넌지시 암시하는 것입니다. 더둘로는 바울의 행동이 로마의 평화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전염병, 소요, 이단의 우두머리 등의 단어로 표현합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비난하는 핵심은

성전을 더럽혔다는 것이지만, 더둘로는 총독에게 이를 사족처럼 나중에 덧붙일 뿐입니다.

이것은 로마의 입장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본래 의도를 숨기고 본질을 호도함으로써

자기 이익을 취하려는 불의한 모습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의 전형적인 행위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을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고 고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신앙 때문에 비난받거나 어려움을 당하나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비난받는 것이 두려워서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인이라고 드러내는 것을 꺼렸습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했던 저를 용서하시고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용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