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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44) 배신을 넘어 순종의 길 가신 예수님 (막14:12~21)

by Stephen. 2018. 9. 24.

 


배신을 넘어 순종의 길 가신 예수님 (마가복음 14:12~21)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 유월절 음식(12절)  양고기, 무교병, 쓴 나물 등이다(출 12:8 참조).

  

오늘의 말씀요약  

유월절 양 잡는 날 예수님은 제자 둘을 보내 성내 큰 다락방에 음식을 준비하게 하십니다.

말씀대로 준비한 다락방에 다 모여 먹을 때, 예수님은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 주님을 팔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제자는 차라리 나지 않는 게 좋을 뻔했다고도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유월절 식사 준비(14:12~16) 

예수님은 창조주시기에 모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조정할 수 있으십니다.

이런 모습은 유월절 식사 준비 과정을 통해 확인됩니다. 유월절에는 세계 각처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오기 때문에 식사 장소를 급히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내에 들어가서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면 유월절 식사 장소를 마련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일러 주십니다. 제자들이 말씀대로 순종하자, 그들이 함께할 큰 다락방이 마련됩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사랑하는 제자들과 기념비적인 이별 만찬을 나누십니다.

전능하신 주님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위해 제자들에게 어떻게 할 것을 지시하셨나요?    

- 적용 질문: 계산이나 확률로는 답이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말씀 따라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배신을 예언하시다(14:17~21)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음모와 배신에 관한 전모를 파악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대놓고 진노하거나 그를 질책하시기보다 그가 자발적으로 돌이키도록 기회를 주고 유도하셨습니다.

잡히시기 전날 유월절 만찬을 먹는 자리에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 중 한 명이 주님을 배신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십니다. 예수님은 그 말을 듣고 가룟 유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마지막 순간에라도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기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유다는 깨닫지 못하고 결국 배신의 길을

가고 맙니다. 예수님은 완악하고 강퍅한 제자를 끝까지 품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기어이

예수님을 팔았고, 자신이 내린 잘못된 선택에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기회를 주시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십니다. 이때 돌이키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당신을 파는 사람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 적용 질문: 내가 품고 있는,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강퍅하고 완악한 생각이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끝까지 기다리시는 주님! 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그 자리에서 주님의 계획이 시작되고

이루어짐을 봅니다. 주님이 뜻하신 일이라면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순종의 열매로서 하나님의 응답을 맛보아 경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