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나를 대신해 버림받은 하나님 아들 (마27:45~56)

 

나를 대신해 버림받은 하나님 아들 (마태복음 27:45~56)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 제육시로부터…제구시까지(45절)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다.

 

오늘의 말씀요약  

어둠이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예수님이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

소리를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십니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자,

예수님을 지키던 이들과 백부장은 예수님이 진실로 하나님 아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예수님이 운명하심(27:45~50)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통받으신 것은 6시간 정도입니다.

그중 한낮인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합니다. 이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의미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외침은 대속을 위해 하나님과 영적으로

단절됨으로 인한 처절한 고통의 외침입니다. 예수님은 죄인 된 우리를 대신해 버림받으셨습니다.

이는 시편 말씀의 성취로(22:1), 버림받는 순간에도 예수님은 말씀을 기억하십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영적 의미를 모르는 가운데 예수님이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십니다.

요한복음에는 “다 이루었다”(요 19:30) 하시고 운명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셨습니다(빌 2:6~8). 

- 묵상 질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실 때 예수님의 육체적,

정서적, 영적 상태는 어떠셨을까요?  

- 적용 질문: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끝까지 순종함으로 완수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요? 

 

백부장의 고백(27:51~56)

예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져 둘이 됩니다. 이는 성전 제사가 폐지된 것과 더불어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더는

장벽이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어떤 죄인도 그리스도의 피에 힘입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히 10:1~20). 한편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면서

무덤들의 입구가 열립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는 무덤에서 잠자던 성도가 많이 일어나

거룩한 성에 들어갑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사망 권세에 대한 승리이자

새 언약의 도래임을 보여 줍니다. 이방인 백부장의 고백처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확신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죄로부터의 구원과 영생을 선물로 받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운명하실 때 나타난 표적들은 무엇이며 그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오늘 누구에게 전할까요?  

 

오늘의 기도  

십자가는 저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기꺼이 성부 하나님께 버림당하신

예수님의 형언할 수 없는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몸을 찢어 만드신 그 생명 길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는 오늘과 평생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