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영혼의 공간 (Stephen.)
  • 영혼의 공간 (Stephen.)
  • 영혼의 공간 (Stephen.)
≡ Bible QT 신약권/마태복음 (마)

(36) 생명과 맞바꾼 정의의 외침 (마14:1~12)

by Stephen. 2018. 6. 24.

 


생명과 맞바꾼 정의의 외침 (마태복음 14:1~12)


1 그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분봉 왕(1절) 원래는 ‘넷’이라는 말과 ‘통치’를 이르는 말의 합성어로

‘한 나라의 4분의 1을 다스리는 자’라는 뜻이다.

* 헤롯(1절) 헤롯 안디바이다. 그는 헤롯 대왕과 말다게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갈릴리와 베뢰아 지역의 분봉 왕이었다.
* 헤로디아(3절) 헤롯 안디바의 이복형제인 아리스토불루스의 딸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분봉 왕 헤롯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나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한다고 말합니다. 세례 요한은 전에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차지한 것을

비판해 옥에 갇혔고, 이후 헤롯 생일에 춤을 춘 헤로디아 딸의 소원대로 사형당했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세례 요한의 삶(14:1~2) 

성도는 주님이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우선 대중을 향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포했습니다.

부패한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서는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과감히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권력자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분봉 왕 헤롯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의로운 자를 죽인 일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흥해야 한다며

겸손히 자신을 낮추었습니다. 세례 요한처럼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은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복음의 절대 능력이 나타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활동을 세례 요한과 연결 짓는 것에서

분봉 왕 헤롯의 어떤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세례 요한의 삶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배우나요?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례 요한의 죽음(14:3~12)

지도자가 불의하면 공동체 기강이 무너집니다. 분봉 왕 헤롯은 이복형제 빌립의 아내인

헤로디아에게 반해, 아내와 이혼하고 헤로디아와 결혼했습니다. 이는 형제의 아내를 취하지 말라는

율법을 위반한 것입니다(레 18:16).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불의를 행했다고 지적하자,

헤롯은 도리어 세례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고 자신의 생일잔치 날에 그를 목 베어 죽입니다.

세례 요한이 불의에 맞선 대가는 죽음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죽음은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죽음을 예표합니다. 주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며 불꽃같이 살다 간

세례 요한의 죽음은 헛되지 않습니다. 잠시 정의가 죽은 것 같아 보여도,

정의는 결코 불의에 패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이 공의로 갚으시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죽음은 어떤 면에서 유사한가요?

- 적용 질문: 지도자가 불의한 선택을 할 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정의가 꺾이고 불의가 득세하는 것 같은 순간에도, 모든 사람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잠잠히 신뢰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믿기에 사람의 시선과 판단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씀이 가르치시는 대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