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내 눈에 좋은 것이 아닌 하나님 뜻을 택하십시오 (겔17:1~10)

 

내 눈에 좋은 것이 아닌 하나님 뜻을 택하십시오 (에스겔 17:1~10)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를 말하라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4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5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6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7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8 그 포도나무를 큰 물 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
9 너는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그 나무가 능히 번성하겠느냐

이 독수리가 어찌 그 뿌리를 빼고 열매를 따며 그 나무가 시들게 하지 아니하겠으며

그 연한 잎사귀가 마르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많은 백성이나 강한 팔이 아니라도 그 뿌리를 뽑으리라
10 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 큰 독수리(3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나타낸다.
* 연한 가지(4절) 유다의 무력한 왕 여호야긴을 가리킨다.
* 그 땅의 종자(5절)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으로 세웠던,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를 말한다.
* 큰 독수리(7절) 당시 또 다른 강대국인 애굽을 의미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은 수수께끼와 비유를 이스라엘에 전하라 하십니다.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가서 백향목 가지를 꺾어 상인의 성읍에 두고 그 땅의 종자를 큰 물 가에 심으니

포도나무가 됩니다. 그 가지와 뿌리가 다른 독수리를 향하지만, 이 독수리는 나무를 번성하게 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독수리와 포도나무(17:1~6) 

국가와 개인의 흥망성쇠는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수수께끼와 비유로

이스라엘의 미래를 전하게 하십니다. 큰 날개와 길고 화려한 깃털을 가진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가지를 꺾어 상인의 성읍에 둡니다. 그 땅에서 난 종자를 물이 풍족한 옥토에 심습니다.

이 독수리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상인의 성읍은 바벨론을 상징합니다. 또한 연한 가지는

여호야긴 왕을, 꺾인 가지에서 다시 나온  그 땅의 종자는 시드기야 왕을 뜻합니다.

이 종자가 자라 포도나무가 되었는데, 그 가지와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습니다. 이는 느부갓네살 왕이

자신의 지배 아래 시드기야에게 제한적인 권력을 허락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내 죄를 깨닫게 하시려고

나를 다른 이의 압제 아래 두셨다면, 회개하고 순종함으로 회복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수수께끼와 비유로 말씀을 전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나의 미래를 붙들고 계심을 믿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나요? 

 

포도나무의 운명(17:7~10)

성도의 참된 피난처는 하나님뿐입니다. 또 다른 큰 독수리가 등장하자 포도나무는

그를 향해 뿌리와 가지를 뻗습니다. 물이 넉넉한 옥토에서 열매 맺으며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었지만,

포도나무는 강해 보이는 새로운 독수리를 의지합니다. 그러나 새 독수리는 포도나무를 위해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었고, 결국 첫 번째 독수리가 와서 포도나무의 뿌리를 뽑아 시들게 합니다.

이는 유다가 바벨론 지배하에서 자기 죄를 깨닫기 바라셨던 하나님을 외면하고 시드기야 왕이

애굽에 원조를 요청한 것, 그 결과 유다가 바벨론에 완전히 파멸당한 것을 비유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멸시하고 세상을 의지하면 패망하게 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질문: 포도나무, 즉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거역한 유다의 운명은 어떻게 되나요? 

- 적용 질문: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누구를 향해 손을 뻗는 편인가요? 

 

오늘의 기도  

지금은 전부 이해할 수 없다 해도, 자녀 된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함을 믿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정함이 없을지라도,

그 속에서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붙잡는 그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