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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예레미야애가 (애)

(11) 죄는 존귀한 인생을 비천하게 만듭니다 (애4:1~10)

by Stephen. 2017. 11. 29.

 


죄는 존귀한 인생을 비천하게 만듭니다 (예레미야애가 4:1~10)

 

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2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3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4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 더미를 안았도다
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7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8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9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 금이 빛을 잃고(1절)  성전의 보화와 장식품이 파괴되어 그 가치를 상실했음을 나타낸다.

* 붉은옷(5절)  부유함을 상징한다. 

* 자비로운 부녀들(10절)  모성애가 많은 여인들을 가리킨다.

 

오늘의 말씀요약  

금이 빛을 잃고 성소의 돌들이 거리에 쏟아지며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질항아리같이 여겨집니다.

젖먹이가 목말라하고 어린아이가 떡을 얻지 못합니다. 존귀한 자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이 막대기같이 말랐습니다. 토지소산이 끊어져 그들은 점점 쇠약해 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기근에 굶주린 자녀들(4:1~5) 

파괴된 예루살렘에서 가장 참담한 고통은 비참하게 죽어 가는 언약의 자녀들을 보는 것입니다.

시온의 자녀들은 순금처럼 존귀하고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창 22:17)이

성취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죄로 인해 심판받은 예루살렘의 자녀들은 빛을 잃고

볼품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게 오랫동안 포위당해 식량 공급이 어려웠습니다.

극심한 기근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어린 자녀들은 혀가 입천장에 붙을 지경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옷을 입고 귀하게 자랐던 아이들이 처량하게 길거리에 나앉았습니다.

자녀들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나라의 미래도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위해 울어야 할 때입니다(눅 23:28 참조). 

- 묵상 질문: 예루살렘의 자녀들이 기근으로 죽어 가는 모습이 무엇보다도 절망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어른들의 잘못으로 고통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기근의 참상(4:6~10)

죄악의 도시로 유명한 소돔은 사람의 손에 멸망당한 것이 아닙니다. 소돔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불과 유황을 내려 멸망시키신 음란하고 악한 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죄악이 소돔의 죄악보다

더 심했으니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얼마나 혹독했던지, 과거에 청옥처럼

아름답고 윤택했던 예루살렘의 유력자들마저 얼굴이 숯보다 검게 되고 몸이 막대기처럼 마를 정도로

비참해졌습니다. 심지어 부모가 배고픔을 못 이겨 자기 자녀들을 삶아 먹는 처참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며 서서히 죽어 가는 것은 칼로 단숨에 죽는 것보다 고통스럽습니다.

죄악의 열매는 아주 쓰고 치명적인 고통을 줍니다.  

- 묵상 질문: 예루살렘의 죄악에 따른 징벌은 얼마나 무거웠나요? 

- 적용 질문: 사람들이 저지르는 끔찍한 죄악을 접할 때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기억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물질적인 풍요는 넘치지만 영적으로는 굶주려 주님의 영광을 잃어 가는 저와 공동체,

자녀들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주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회복되어 주님 안에 있는 부요함을 누리는 믿음의 세대가 이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