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기뻐하라 (삼하6:16~23)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기뻐하라 (사무엘하6:16~23)

16 여호와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다보다가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것을 보고 심중에 그를 업신여기니라
17 여호와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 그 준비한 자리에 그것을 두매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 앞에 드리니라
18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19 모든 백성 곧 온 이스라엘 무리에게 남녀를 막론하고 떡 한 개와 고기 한 조각과 건포도 떡 한 덩이씩

나누어 주매 모든 백성이 각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20 다윗이 자기의 가족에게 축복하러 돌아오매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서 다윗을 맞으며 이르되 이스라엘 왕이

오늘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 그의 신복의 계집종의 눈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하니
21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22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한지라
23 그러므로 사울의 딸 미갈이 죽는 날까지 그에게 자식이 없으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궤가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은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춤추는 것을 내다보고 업신여깁니다.

다윗은 궤를 두고 제사를 드린 뒤, 온 백성에게 떡과 고기를 나누어 줍니다.

다윗이 돌아오자 미갈은 몸을 드러낸 다윗을 비난했고, 이 일로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성대한 법궤 환영식(6:16~19)

다윗과 온 백성이 뛰놀며 여호와의 궤를 환영할 때 한 사람만은 예외였습니다.

축제 행렬에 참여하지 않고 궁에서 창으로 내다보는 미갈입니다. ‘사울의 딸 미갈’이라 한 것은,

미갈이 아내가 아니라 전 왕의 딸로서 다윗을 보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미갈은 다윗이 행렬에서 춤추는 모습을 보고

그를 업신여겼습니다. 다윗의 관심은 왕의 체면이나 권위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에 무사히

안치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법궤를 장막에 둔 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을 축복하며 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줍니다. 그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한 것은 하나님이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임을

인정한 것입니다. 이제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거룩한 통치가 새롭게 열립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보다 더 기쁜 것은 없습니다.

- 묵상 질문: 다윗과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기뻐하며 감격을 나누고 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내 삶에 임재하시는 기쁨을 이웃과 어떻게 나누면 좋을까요?

미갈의 비난(6:20~23)

왕의 권위는 하나님보다 높을 수 없으며, 하나님께 초점을 맞출 때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를 잘 알았지만 사울 가문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울의 딸 미갈은 여호와의 궤 환영식을 마치고 온

다윗을 향해 왕이 품위 없이 몸을 드러내고 백성 앞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했다고 나무랍니다.

이런 비난에는 미갈의 교만이 묻어 있습니다. 미갈은 다윗이 천하게 행동했다며 왕의 자질을 의심하지만,

다윗은 왕보다 높으신 하나님의 권위를 강조하며 자신의 왕권은 하나님께 의존한다고 대응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낮아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리 낮아져도 부족하고, 아무리 낮아져도 괜찮습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의 행동을 비난하는 미갈의 속마음은 어떠할까요?

- 적용 질문: 사람들 이목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신앙생활이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참된 기쁨과 회복이 있는 예배, 죄 사함의 감격과 공동체의 풍성한 나눔이 있는 예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세상의 시선에 매이지 않고, 주님을 향한 사랑 때문에 웃고 뛰고

즐거워하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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