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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무엘상 (삼상)

(61) 무력 대신 신앙의 힘으로 (삼상26:13~25)

by Stephen. 2015. 12. 30.

 

 

무력 대신 신앙의 힘으로 (사무엘상 26:13~25)

 

13 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꼭대기에 서니 거리가 멀더라
14 다윗이 백성과 넬의 아들 아브넬을 대하여 외쳐 이르되 아브넬아 너는 대답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아브넬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 하더라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16 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17 사울이 다윗의 음성을 알아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22 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23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24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25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 여호와 앞에서 먼 이곳(20절)  여호와의 언약궤가 놓인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나타낸다.

  

오늘의 말씀요약  

다윗이 건너편 산꼭대기에 서서 아브넬에게 왕을 보호하지 않았다고 책망하며, 왕의 창과

물병을 찾아보게 합니다. 또 사울에게 이스라엘 왕이 왜 벼룩 같은 자기를 수색하느냐고 묻습니다.

사울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자 다윗은 사울의 창을 보내고, 각자 갈 길을 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다윗의 호소(26:13~20) 

산꼭대기에 올라가 안전거리를 확보한 다윗은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을 책망합니다.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왕을 어째서 제대로 경호하지 못하고, 왕의 창과 물병이 없어진 것도 모르느냐며

꾸짖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의 직무 유기를 지적한 것은 왕이 죽을 수도 있는 위험에 처했던 상황을 알리며,

자신에게는 왕을 해할 의도가 없음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또한 다윗은 사울에게 결백을 호소하며,

왕을 충동질해 자신을 해하려는 이가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 뜻에 따라 죽음을 달게 받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선악을 판단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을 책망하면서 무엇을 알리고자 했을까요?

- 적용 질문: 무력을 쓰지 않고 대화와 호소로 문제를 풀려는 다윗의 모습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다윗의 의로움(26:21~25)

다윗의 말을 들은 사울은  자신이 죄를 범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합니다. 하지만 사울의 사과에는

언제나 진정성이 부족합니다. 그가 곧 마음을 바꾸어 다시금 다윗을 해하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공의와 신실함을 따라 갚아 주실 것이라고 굳게 확신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울 왕을 내주셨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사울 왕의

생명을 귀중히 여긴 것처럼, 하나님도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 모든 환난에서 구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의인의 소망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이는

다른 사람 모두가 불의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의로운 길을 걸어갑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사울에게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면서 특히 하나님의 어떤 성품을 의지하나요?

- 적용 질문: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내 삶의 현장에서 보여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사람에게 애써 억울함을 변명하고 호소하기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먼저 부르짖기를 원합니다.

공의로우신 재판장 하나님이 제 진심을 들으셨음을 믿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