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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무엘상 (삼상)

(60) 주를 경외하는 사람은 원수를 갚지 않습니다 (삼상26:1~12)

by Stephen. 2015. 12. 29.

 


주를 경외하는 사람은 원수를 갚지 않습니다 (사무엘상 26:1~12)

 

1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십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과 넬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가 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이 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 손을 들어(9절)  ‘대적하다, 공격하다’를 뜻하는 표현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사울이 3천 명과 함께 다윗을 찾으러 십 광야로 내려가 진 칩니다. 다윗은 밤중에 아비새와 함께

사울의 진영에 이릅니다. 모두가 자고 있는 가운데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러지 못하게 말리고, 사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십 광야에 이른 사울(26:1~7) 

사울은 다윗에게 여러 번 은혜를 입었음에도 여전히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마침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었다고 알립니다. 사울은 정예 병사 3,000명과 함께

십 광야로 갑니다. 사울과 부하들이 자신을 잡으러 다시 왔다는 소식을 접한 다윗은 발 빠르게 움직여

사울의 진영에 몰래 이릅니다. 그가 살펴보니 사울은 진영 가운데 누워서 자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일 작정으로 십 광야에 찾아왔지만, 오히려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온 것입니다. 선을 악으로 갚으려는 사람은 결국 자기 덫에 걸리게 됩니다. 

- 묵상 질문: 사울이 다윗에게 은혜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죽이려 집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과 이웃에게서 받은 은혜 가운데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다윗의 관용(26:8~12)

다윗과 아비새가 함께 사울의 진영에 이르러 보니,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비새는 사울을 죽일 좋은 기회라며 다윗에게 사울을 죽이게 해 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우신 왕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기에,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자신이 함부로 죽일 수 없다고 여긴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하나님이 사울의 사람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아무도 이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원수마저 용서하고

살려 준 것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경외심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극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은 원수에게조차 관용을 베푸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을 어떤 마음으로 살려 주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이웃의 허물을 용서하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으며,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서 저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소서.

제 힘으로는 누군가를 용서할 수도,

사랑할 수도 없음을 고백하오니 옹졸한 제게 주님의 넓고 깊은 사랑을 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