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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무엘상 (삼상)

(56) 어리석은 욕심은 친구도 적으로 만듭니다 (삼상25:1~13)

by Stephen. 2015. 12. 25.

 


어리석은 욕심은 친구도 적으로 만듭니다 (사무엘상25:1~13)

 

1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라마 그의 집에서 그를 장사한지라

다윗이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가니라
2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털을 깎고 있었으니

3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
4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

5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6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7 네게 양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8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
9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10 나발이 다윗의 사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다윗은 누구며 이새의 아들은 누구냐 요즈음에

각기 주인에게서 억지로 떠나는 종이 많도다

11 내가 어찌 내 떡과 물과 내 양털 깎는 자를 위하여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주겠느냐 한지라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 나발(3절)  원어의 뜻은 ‘어리석고 무지함’이다.
* 갈렙 족속(3절)  유다 지파 가운데 유력한 가문으로 다윗이 왕이 될 장소인 헤브론을 장악하고 있었다.

  

오늘의 말씀요약  

사무엘이 죽어 라마에 장사되고, 다윗은 바란 광야로 갑니다. 마온 사람 나발이 갈멜에서 양털 깎는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소년들을 보내 은혜를 얻게 합니다. 하지만 나발은 다윗이 누구냐며 모욕합니다.

이를 전해 들은 다윗은 칼을 차게 하고 400명가량 데리고 올라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나발과 아비가일(25:1~3) 

사울이 다윗의 왕권을 인정하고(24:20) 사무엘이 죽음을 맞이한 것은 이제 새로운 시대, 즉 다윗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즈음 다윗은 나발과 아비가일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나발은 갈렙 족속으로 큰 목축을 하는 부자이지만, 이름이 뜻하듯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행실이 악하고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는 완고한 사람입니다. 반면에 아내 아비가일은 겸손하고 자애로우며 총명한 여인입니다.

어리석음과 총명함으로 대비되는 이 부부는 그 차이만큼이나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그 차이를 가져온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지혜로움과 겸손이었습니다. 우리는 나발같이 어리석은

부자가 되기보다 아비가일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혜자가 되어야 합니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재물이나 지위가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을 알고 순종함으로 얻는 지혜로움이 우선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 보시기에 어리석음과 지혜로움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지혜보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좇아 행하던 일이 있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나발의 어리석음(25:4~13)

어리석은 자는 반드시 알아야 할 것에 오히려 무지합니다. 나발은 권력의 습성에 익숙하고 돈에 민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받은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에게 필요한 친구가 누구인지도 분간하지 못합니다.

다윗은 나발을 친구로 여기고 나발의 가축을 악한 자들로부터 지켜 주며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래서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듣고 양식을 얻기 위해 부하를 보냅니다. 그러나 나발은

이를 분별할 지혜가 없습니다. 그 결과 친구나 마찬가지였던 다윗으로 하여금 복수의 칼을 들게 합니다.

나발은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죽음을 자초합니다.

 - 묵상 질문: 나발은 왜 다윗의 요청을 거절했을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자녀로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기준들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아비가일처럼 총명하고 지혜롭고 싶은데 나발처럼 완악하고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지혜를 받게 하소서.

이 시대에 주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