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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사무엘상 (삼상)

(55) 적을 선대한 의인, 적과 주 앞에 인정받다 (삼상24:16~22)|

by Stephen. 2015. 12. 24.

 


적을 선대한 의인, 적과 주 앞에 인정받다 (사무엘상 24:16~22)

 

16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18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22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 요새(22절)  엔게디 요새를 말한다(23:29).

  

오늘의 말씀요약  

사울은 소리 높여 울며 다윗이 자신보다 의롭다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또 다윗이 반드시 왕이 되어 나라를 견고히 할 텐데, 자신의 후손을 끊거나 이름을 멸하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자 각자 돌아갑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다윗을 의롭다고 인정한 사울(24:16~19) 

마음의 크기가 그 사람의 크기입니다. 큰마음을 가진 사람이 큰사람입니다. 다윗은 도망자 생활을 하면서도

하나님 뜻 안에 거하며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마음을 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박해하는 사울에게도

선한 마음으로 대합니다. 이에 감동을 받은 사울은 다윗이 자신보다 의로운 사람임을 인정합니다.

다윗을 원수처럼 여기며 죽이려 하는 자신과 달리, 다윗은 사랑의 마음을 가진 큰사람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칼로 칼을 이기는 것은 잠깐의 승리요 육적인 승리지만, 악을 사랑으로 이기는 것은 영원한 승리요 참된 승리입니다.

다윗은 사랑의 힘을 가진 큰사람입니다. 따라서 미움의 노예인 작은 사람 사울이 그에게 굴복하게 된 것입니다.

위대한 사랑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묵상 질문: 사울은 다윗이 자신과 어떤 점에서 다름을 발견했나요?

- 적용 질문: 원수 같은 사람을 용서하고 선대하는 이를 볼 때 어떤 감동과 도전을 받나요?

 

의로운 자에게 임하는 복(24:20~22)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세우시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한다면

의로운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불의함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사울은 다윗이 자신보다 의로운 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합니다. 지금은 자신이 왕위에 있지만, 장차 다윗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임을 인정합니다.

이제 자비를 구해야 할 사람은 다윗이 아니라 사울입니다. 사울과 다윗의 입장이 바뀐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를 추구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그를 사용하시고 높이십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선을 행하는 주의 백성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선으로 갚아 주십니다(19절; 갈 6:9; 계 22:12). 

- 묵상 질문: 사울과 다윗의 입장이 어떻게 바뀌었으며, 사울의 태도가 어떻게 달라졌나요?

- 적용 질문: 역전의 하나님을 믿는다면 내 생각과 태도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다윗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타인을 품지도 이해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했던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회개합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고, 저 역시 다윗처럼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