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순종으로 증명한 우상의 무능함 (삿 6:25~32)

순종으로 증명한 우상의 무능함 (사사기 6:25~32)

 

25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26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27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28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29 서로 물어 이르되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가 하고 그들이 캐어물은 후에 이르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30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31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32 그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여호와의 명을 받은 기드온은 사람들을 두려워해 밤에 바알 제단과 아세라 상을 찍고 번제를 드립니다.

사람들이 이 일을 알고 기드온을 죽이려 하지만, 그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이 과연 신이라면

스스로 다툴 것이라고 합니다. 기드온은 바알과 다툰 여룹바알이라 불립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밤에 우상을 제거함(6:25~27) 

하나님과 함께하려면 우리 삶의 우상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를 맺게 된 기드온은

특별한 명령을 받습니다. 아버지 집에 있는 바알 제단과 아세라 우상을 파괴하고 그 찍은 나무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는 기드온에게 매우 난감한 명령입니다. 아버지를 거스르는 일이며, 온 성의 사람들과

원수가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이 낮에 당당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밤에라도 우상을 제거함으로 죄의 상징을 무너뜨리는 시작을 이룹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 묵상 질문: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 제단과 아세라 상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들었을 때 기드온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 적용 질문: 가문과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우상 숭배를 타파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바알과 겨루어 이김(6:28~32)

사람들은 우상을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결국 그 우상이 자신을 구원할 존재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기드온이 바알 제단과 아세라 상을 없앤 것은 오브라 사람들에게 아주 큰 사건입니다. 그들은 우상을 소중히 여기고

숭배하는 만큼, 심히 분개하며 기드온을 죽이려 합니다. 하지만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바알에게 이 사건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검증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바알이 진짜 신이라면 기드온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드온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바알의 무능함만 드러납니다. 그날 기드온은 ‘바알과 다툼’이란 뜻의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이는 기드온이 바알의 단을 무너뜨렸으나 바알이 그를 처벌하지 못한 사실을 조롱하고,

바알의 허상을 드러내는 별명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우상을 대적하십시오. 기드온처럼 승리의 영웅이 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바알과 아세라는 오브라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어떤 영광스러운 별명을 원하나요? 그에 걸맞은 모습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쇼핑, 인터넷, TV, 스마트폰 등 제가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영역이 있다면

그것이 제 우상임을 깨닫습니다.

저를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절제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