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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창세기 (창)

(97) 진심 어린 호소와 희생하는 사랑 (창44:14~34)

by Stephen. 2015. 4. 7.



진심 어린 호소와 희생하는 사랑 (창세기44:14~34)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가려 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 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16절) 유다의 말 속에는 현재 그들이 결백하다 해도

과거에 저지른 죄악은 결코 가릴 수 없다는 고백이 담겨 있다.
* 재해(29절)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비극을 가리킨다.
 

오늘의 말씀요약

요셉의 추궁에 형제들은 모두 그의 노예가 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베냐민만 남기고 떠나라고 말합니다.

이에 유다가 나서서 아우가 함께 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죽을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해 자신이 아우 대신 남겠다고 간청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나님께 발견된 죄악(44:14-17)

마침내 형들은 거듭된 시련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정합니다. 애굽 총리를 다시 찾아간 그들은 땅에 엎드려

완전한 굴종의 자세를 취합니다. 이때 유다가 대표로 나서서 참회합니다. 그는 애굽 여정에 베냐민이 동행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아버지 야곱을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16절에 연이어 나오는 세 개의 수사 의문문은

유다의 절망감이 고조됨을 보여 줍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들의 죄악을 찾아내셨다고 고백하며,

자신들 모두가 애굽 총리의 종이 되는 벌을 받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요셉은 베냐민만 종으로 삼겠다고 하며,

베냐민을 가족과 의도적으로 떼어 놓습니다. 이것은 형들이 자신을 가족과 갈라놓았던

과거의 사건을 재현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출 수 있는 죄는 없습니다.

- 묵상 질문: 형들이 요셉 앞에서 자신들의 과거의 죄를 인정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죄악을 찾아내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고백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희생을 자청한 유다(44:18-34)

한 사람의 희생이나 진정한 회개가 공동체 전체를 살릴 수 있습니다. 유다는 홀로 총리 앞에 나아가 호소합니다.

아버지가 특별히 아꼈던 아들 요셉을 잃고 그 동생 베냐민에게 집착하게 되었으며,

자신들이 베냐민을 고향으로 데려가지 못할 경우 아버지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 대목은 유다가 편애도 자식 사랑의 한 방식임을 인정하게 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또다시

고통을 주기보다 자신이 대신 벌을 받기로 작정합니다. 20여 년 전에 이복동생 요셉을 노예로 팔고자 했던

그가 이제는 또 다른 이복동생 베냐민을 위해 노예가 되기로 자원합니다. 유다의 자기희생적 결단은

야곱 가족 모두가 화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 묵상 질문: 유다는 참회의 진정성을 어떻게 인정받았나요?

- 적용 질문: 희생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대속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베냐민을 대신해 희생하기로 결단한 유다에게서 모든 사람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봅니다.

이 죽을 죄인이 고귀한 예수님의 희생 때문에 살았으니,

저 또한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희생의 제물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