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통치 (창세기41:32~45)
32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 인장 반지(42절) 왕의 이름이나 신분이 새겨져 있는 보석 반지. 이것을 주는 행위는
왕의 권위를 위임하는 표시였다.
* 버금 수레(43절) 히브리어는 ‘두 번째 수레’라는 뜻이다. 왕의 수레 다음가는 2인자가 타는 수레를 가리킨다.
* 엎드리라(43절) 히브리어는 ‘아브레크’로 ‘내가 축복합니다’라는 뜻이다.
당시 축복하는 것은 자신을 상대방에게 복종시키고 무릎 꿇는 행위와 같은 의미였다.
* 사브낫바네아(45절) 히브리어는 ‘은밀한 것을 열어 보이는 자’라는 뜻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꿈을 두 번 꾼 것은 하나님이 그 일을 속히 시행하신다는 뜻입니다. 요셉은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해
애굽을 다스리게 하고, 풍년에 5분의 1을 거둬 흉년을 대비하라고 제안합니다.
바로는 요셉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 없다고 판단해 그를 총리로 세웁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실제적인 대책(41:32-36)
하나님이 미래의 일을 알려 주시는 목적은 사람들이 그 일에 합당한 믿음을 갖추어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요셉은 바로 앞에서 꿈의 기원과 미래 계획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며,
실제적인 대책을 내놓습니다. 첫째, 명철하고 지혜 있는 통치자를 새로 임용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단지 두뇌 회전이
빠르고 학문적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을 분별할 줄 아는 사람을 의미합니다(잠 1:7 참조).
둘째, 풍년 때 곡물을 관리할 감독관들을 임용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7년 풍년 때 남은 곡물을 저장하면 7년 흉년을
대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조언을 마칩니다. 결국 하나님이 바로에게 꿈을 주신 목적은 흉
년에 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36절). 바로의 꿈은 애굽과 온 세상의 기근으로부터
생명을 구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바로의 꿈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은 무엇이었나요?
- 적용 질문: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창조적인 통치의 시작(41:37-45)
바로는 요셉의 해몽과 재난 대책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인정하며, 요셉이야말로 임박한 애굽의 위기를
헤쳐 나갈 명철하고 지혜로운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요셉은 고난의 학교에서 오랫동안 훈련받은 덕에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바로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발탁하고, ‘사브낫바네아’라고 부릅니다.
요셉의 새 이름은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는 상징입니다. 나일 강과 바로의 힘에 의존하던 애굽은
이제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요셉은 신적 통찰력으로 애굽을
다스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갑니다.
- 묵상 질문: 요셉이 애굽 총리로 등용될 수 있었던 자질을 어떻게 얻었을까요?
- 적용 질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내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갖출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물질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풍요로운 때에 궁핍한 때를 대비하는 지혜를 주소서.
고난 속에서 몸부림치며 배운 주님의 성품과 진리로 죽어 가는 영혼을 섬기고 살리게 하소서.
메마른 땅에 희망의 꽃을 피우는 인생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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