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위기 중에 베푸시는 큰 은혜 (창26:1~11)

 

위기 중에 베푸시는 큰 은혜 (창세기26:1~11)

 

1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이삭이 그랄로 가서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이르렀더니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주하라
3 이 땅에 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4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 하시니라
6 이삭이 그랄에 거주하였더니
7 그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대하여 물으매 그가 말하기를 그는 내 누이라 하였으니 리브가는 보기에 아리따우므로

그곳 백성이 리브가로 말미암아 자기를 죽일까 하여 그는 내 아내라 하기를 두려워함이었더라
8 이삭이 거기 오래 거주하였더니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껴안은 것을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으로 내다본지라
9 이에 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이르되 그가 분명히 네 아내거늘 어찌 네 누이라 하였느냐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생각에 그로 말미암아 내가 죽게 될까 두려워하였음이로라
10 아비멜렉이 이르되 네가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백성 중 하나가 네 아내와 동침할 뻔하였도다

네가 죄를 우리에게 입혔으리라
11 아비멜렉이 이에 모든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나 그의 아내를 범하는 자는 죽이리라 하였더라

오늘의 말씀요약
아브라함 때처럼 흉년이 들어 이삭은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갑니다. 이삭은 아리따운 아내 때문에 그곳 백성이

자기를 죽일까 봐 아내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비멜렉은 이삭을 책망하고 자기 백성에게 이삭의 아내를 범하지 못하게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나님의 범주 안에 머물라(26:1-5)
어려움을 당할 때라도 하나님의 범주 밖으로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이삭은 가나안 땅에 임한 극심한 기근으로 인해

거주지를 애굽으로 옮기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삭에게 가나안 땅에 머물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이 명령을 지키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을 이삭에게도 허락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복된 삶은 풍요로운 여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근보다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잃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아브라함의 믿음을 상기시키십니다.

아브라함이 복을 받은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하나님의 범주를 떠나는 것은 그 자체로 재앙입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하나님의 품 안으로 찾아들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이 이삭에게 아브라함의 믿음을 상기시키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품을 떠나고 싶을 만큼 절망적인 현실의 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안에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기를 통한 믿음의 성장(26:6-11)
위기는 믿음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평안한 상황에서는 믿음의 진면목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위기 속에서 겪는 두려움이나 잘못된 선택은 믿음이 확고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그랄 땅에 머물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방인의 신분으로 머물게 된 낯선 땅은 믿음의 시험장이 되었습니다.

이삭은 그랄 사람들이 아리따운 리브가를 빼앗기 위해 자신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한 나머지,

아내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믿음이 속절없이 무너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시험이야말로 이삭이 확고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가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었기 때문입니다.
- 묵상 질문: 아브라함이 저지른 잘못을 동일하게 반복하는 이삭을 보며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 판단 기준을 어디에 두며, 또한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이삭처럼 제게도 부모에게서 부지불식간에 습득한 잘못된 가치관이나 습관은 없는지요?

성령께서 빛으로 비춰 주시사 그런 죄의 습관이 있다면 단호하게 끊게 하시고,

다음 세대인 제 자녀들에게 흘러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