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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신명기 (신)

(55) 거룩한 백성이 지킬 배제와 포용의 원리 (신23:15~25)

by Stephen. 2020. 6. 14.

 


거룩한 백성이 지킬 배제와 포용의 원리 (신명기23:15~25)


15 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16 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17 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18 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19 네가 형제에게 꾸어 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 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 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21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 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24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25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도망 온 종은 돌려보내지 않고 함께 살게 합니다.

이스라엘에 창기나 남창이 없어야 하고 그들의 소득은 하나님께 가져올 수 없습니다.

동족에겐 이자 없이 꾸어 주어야 합니다. 서원한 것을 더디 갚으면 죄가 됩니다.

이웃의 포도원과 곡식밭에서 먹을 수는 있지만, 낫으로 수확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도망친 종의 배려와 매춘 금지 (23:15~18)
하나님의 법은 고대 근동의 법과 달리 약자의 인권을 존중합니다.

고대 근동에서는 도망친 종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도망친 이방 민족의 종을 주인에게로 돌려보내지 말고 이스라엘 중에 자유롭게 살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라엘도 하나님 은혜로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었기에 그들에게 도망 온 이방의 종을 자비롭게 대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은 우상 앞에서 다산과 풍년을 기원하며 음란을 행하는 창기와 남창을 두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들이 그분께 바치려는 소득을 다 가증한 것으로 보시고 받지 않으십니다.

부정한 방법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물질 봉헌이나 서원하는 것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행함으로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오늘날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소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형제를 배려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라 (23:19~25)
언약 공동체는 약자를 배려하고 나그네를 잘 대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형제에게 돈을 빌려주되 이자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약자를 배려하라는 명령입니다.

하지만 타국인에게는 자비의 관점이 아닌 상거래의 관점에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을을 지나던 어떤 가난한 사람이 굶주려 밭의 열매를 따 배불리 먹었다면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한편 하나님께 한 약속인 서원은 미루지 말고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개인의 권리보다 가난과 굶주림에 처해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약자의 필요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관용과 배려를 통해 증명됩니다.
 - 형제에게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 관점에서 약자는 누구며, 나와 공동체는 그들을 어떻게 섬길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기도

관계에 대한 수많은 규례의 중심에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택함받은 언약 백성으로서 제 마음과 행실이 주님을 닮아 가기 원합니다.

거룩함을 사모하는 마음, 약한 이들을 배려하는 따스한 손과 발을 갖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