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을 따르는 완고함이 주님과 멀어지게 합니다 (예레미야8:4~12)
4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5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
6 내가 귀를 기울여 들은즉 그들이 정직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악을 뉘우쳐서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고
말하는 자가 없고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같이 각각 그 길로 행하도다
7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8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9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주리니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1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2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질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할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은 예루살렘 백성이 거짓을 고집하며 그분께 돌아오지 않고 자기 길로 행한다 하십니다.
하나님의 규례를 모르는 그들은 자신들이 지혜롭다 하지만 결국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모두가 욕심내며 선지자와 제사장까지 거짓을 행하면서도 수치를 모르니, 하나님이 그들을 벌하실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죄와 세상을 향한 잘못된 집착 (8:4~7)
넘어졌으면 일어나고, 떠났으면 되돌아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백성은 하나님을 떠나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거짓을 고집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마치 전쟁터로 급히 달리는 말같이 각자 소견에 좋은 대로 죄악을 향해 달려갈 뿐입니다.
공중의 학과 각종 철새들은 시기와 때를 알아 철이 되면 본능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유다 백성은 하나님 사랑을 저버리고는 결코 돌이키지 않습니다.
그들의 말 가운데 회개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성도는 어떤 상황에서도 죄와 세상으로 향하려는 마음을 사랑의 하나님 품으로 돌이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학과 같은 각종 조류와 유다 백성이 어떻게 대조되나요?
주위에 하나님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를 위해 기도하세요.
왜곡된 말씀을 가르친 거짓된 지도자들 (8:8~12)
한 나라의 패망은 지도자들의 타락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유다 백성은 우상을 따르면서도 자신들에게 지혜가 있고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예레미야는 ‘서기관의 거짓의 붓’(8절)을 지적합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했습니다.
이로 인해 말씀이 바르게 가르쳐지지 않으니, 백성은 지혜로운 삶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온 백성이 죄악의 길로 행하고, 선지자들과 제사장들까지 탐욕에 빠져 백성의 아픔은 돌보지 않고 거짓 평안을 전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말씀의 길을 가르쳐 사람들이 죄로 인해 양심이 무뎌지지 않도록 도와야 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를 멀리하기에 힘쓰는 성도는 소망이 있습니다.
- ‘서기관의 거짓의 붓’(8절)은 유다 백성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죄를 지으면서 양심의 가책조차 없다면, 어떻게 회복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지금 회개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함을 깨닫고,
죄를 향해 달려가는 삶을 과감히 멈추게 하소서.
이 시대 영적 지도자들을 일깨우셔서 두렵고 떨림으로 진리를 바르게 가르치며,
많은 영혼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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