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마음의 전쟁터, 예수님이 필요한 현장 (롬7:14~25)

 

마음의 전쟁터, 예수님이 필요한 현장 (로마서 7:14~25)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오늘의 말씀요약  

율법이 신령한 줄 알지만, 바울은 육신에 속했기에 원하는 것 대신 미워하는 것을 행한다고 고백합니다.

선을 행하고 싶은 바울 안에 악이 함께 있는 것입니다. 마음으론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론 죄의 법을 섬기는 바울은 자신을 사망의 몸에서 건져 주시는 주로 인해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육신에 속했기에(7:14~20) 

마음이 원한다 할지라도 모든 선을 행할 능력이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선한 것이 무엇이고, 악한 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또한 선을 행해야 함을 알고, 선을 행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온전히 선을 행하지 못합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함을 알지만 그것은 지식이요 소원일 뿐, 원수를 보면 분노와 미움이 솟구칩니다. 축

복의 말을 하려 하지만, 어느새 저주와 비난의 말이 입에서 튀어나옵니다.

이처럼 우리가 선을 행하고 싶어 하지만, 결국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고 마는 것은 육신에 속한 우리 안에

죄가 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비록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해도, 율법의 요구를 따라

우리 힘으로 의를 행하는 데에는 전적으로 무능한 인간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우리가 원하지 않으나 악을 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삶 속에서 주로 어떤 경우에 내가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게 되나요?

 

사망의 몸에서 건지시는 분(7:21~25)

우리 안에는 하나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 새사람의 성향과 죄를 따르고자 하는 옛사람의 성향이 공존합니다.

한마디로 우리 마음은 선과 악이 싸우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바울처럼 율법에 능통하고

깊은 신앙을 소유한 사람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며 온 힘 다해 말씀을 따르려 하지만

결국 죄에 굴복하고 말 때, 우리는 절망하며 탄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좌절과 실패 속에서 괴로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죄의 삯인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궁극적인 승리와 영생으로 이끄시는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죄와 죽음의 늪에서 스스로는 결코 빠져나오지 못함을 깨닫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찾아 부르짖을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큰 은혜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이 탄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요즘 무슨 일로 내적 싸움을 하고 있나요?

내 안에서 선과 악이 싸울 때, 하나님의 법을 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선한 것 하나 없는 제 인생에 왕으로 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죄의 법을 따르려는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탐심과 이기심을 제어하기 원합니다.

거룩한 주님의 성품을 본받고 주님의 순전한 말씀대로 행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