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이 믿음의 후손이 됩니다 (롬4:9~17)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이 믿음의 후손이 됩니다 (로마서 4:9~17)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 시냐 무할례 시냐 할례 시가 아니요 무할례 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 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 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 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이임을 믿은 아브라함은 무할례 시에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그가 모든 믿는 이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롭다 인정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 하신 언약은 율법 아닌 믿음의 의로 인한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4:9~12)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이 참된 의인입니다. 아브라함은 할례받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방인은 의롭다 함을 받기 위해 할례받을 필요가 없으며

유대인은 할례를 받았다고 자만할 이유가 없습니다. 할례는 언약의 상징 또는 표식에 불과합니다.

아브라함은 할례자와 무할례자를 막론하고 모든 믿는 자의 조상, 즉 믿음의 모범이 됩니다.

복음은 모든 배타주의와 민족주의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선행과 공로를 기초로 하지 않으며,

그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구원받는 데 믿음보다 우선하는 조건은 없습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믿음의 길을 걷는 사람만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 묵상 질문: 할례와 믿음과 의롭다 하심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 적용 질문: 믿음의 조상의 자취를 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의 상속자(4:13~17)

믿음의 후손은 온 세상을 상속받습니다. 유대인은 율법을 준수하고 할례를 받아야 종말에 온

세상을 상속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아브라함의 믿음의 후손을 통해 모든 족속이

복을 받고, 궁극적으로는 세상의 상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8:17 참조).

상속자가 되는 것 역시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약속 성취가 우리 행위에 달려 있다면

우리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그 약속은 파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나이 많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셨고,

죄와 허물로 죽은 이방인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율법에 속한 유대인이든,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은 이방인이든, 은혜의 주님을 굳게 신뢰할 때 믿음의 후손이 됩니다. 

- 묵상 질문: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언약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는,

내 삶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자신의 힘을 믿고 노력해서 쟁취하는 세상의 원리와 달리,

주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조건 없이 받아 주시고 세상의 상속자로 삼아 주시는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이 복음이 저를 통해 땅끝까지 흘러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