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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사도행전 (행)

(77) 광풍에서 우리를 살리는 말씀의 바람 (행27:13~26)

by Stephen. 2014. 3. 18.

 


광풍에서 우리를 살리는 말씀의 바람 (사도행전 27:13~26)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14 얼마 안 되어 섬 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나니
15 배가 밀려 바람을 맞추어 갈 수 없어 가는 대로 두고 쫓겨가다가
16 가우다라는 작은 섬 아래로 지나 간신히 거루를 잡아
17 끌어올리고 줄을 가지고 선체를 둘러 감고 스르디스에 걸릴까 두려워하여 연장을 내리고 그냥 쫓겨 가더니
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20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 유라굴로(14절)  ‘북동풍’을 뜻하는 태풍 이름이다.
* 스르디스(17절)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키레네(구레네) 해안에 있는 대형 모래톱.
 

오늘의 말씀요약  

광풍이 크게 일어 사공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구원의 여망이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배만 손상되고

아무도 생명에는 손상이 없으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자가 바울에게 말해 준 것입니다.

바울이 사람들에게 안심하라고 하며,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자기 지식과 경험의 한계(27:13-20)  

경험 많은 숙련자일수록 자기 확신이 강합니다. 그래서 자기 생각을 최우선순위에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해사들은 죄수의 보잘것없는 식견에 귀 기울이기에는 아는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권면을 무시한 채, 자기 경험과 지식만 믿고 항해를 시작합니다. 마침 순한 남풍을 만나자

이들의 자기 확신은 더욱 강해집니다. 그런데 이것은 섣부른 판단이었습니다. 곧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크게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광풍은 항해사들의 경험도, 지식도, 노력도 무력하게 합니다.

결국 이들은 모든 일이 자신들 손에서 벗어났음을 인정하며, 생명만이라도 구하고자 짐을 전부 바다에 버립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의 어둠 속에서 그들이 찾아야 할 분은 주님입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의 말대로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항해사들은 바울에게 뭐라고 말했을까요?

- 적용 질문: 순풍이 불 것이라고 판단하고 안일하게 일을 진행하다가 광풍을 만난 때는 언제인가요?

 

안심할 수 있는 이유(27:21-26)

풍랑 때문에 가야 할 방향과 모든 짐을 잃은 채 오랫동안 먹지도 못한 이들의 처지는 암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살 소망이 끊어진 때에 하나님의 사람 바울이 일어납니다. 그는 죽음의 위기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안심하라”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의 말은 공허한 위로가 아닙니다. 바울이 반드시 가이사 앞에 설 것이고,

함께 항해하는 사람들도 모두 구원하실 것임을 하나님이 이미 계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죽음 같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가장 바람직한 태도는 천지 만물과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구원의 능력 되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평안할 수 있었고, 다른 이들을 안심시킬 수 있었습니다. 

- 묵상 질문: 위태로운 상황에서 바울이 안심하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위기 때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이며, 하나님을 진정 믿는다면 내 태도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 지식과 경험으로 문제의 해답을 알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을 외면한 교만을 회개합니다.

제가 끌어안고 있던 문제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결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