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하나님 중심의 결정, 연합을 위한 소통 (행15:12~29)

 

하나님 중심의 결정, 연합을 위한 소통  (사도행전 15:12~29)

 

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22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26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8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 우상의 더러운 것(20절)  우상에게 바쳐진 희생 제물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야고보가 이방인 신자를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게 하자는

의견을 냅니다.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 유다와 실라를 안디옥에 보내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지우지 않기로 성령과 함께 결정했다고 알립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야고보의 결단(15:12-21)  

예루살렘 교회를 대표하는 베드로와 안디옥 교회를 대표하는 바나바와 바울의 증언이 끝나자,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야고보가 최종 결론을 내립니다. 베드로 및 바나바와 바울의 주장이 더욱 타당하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할례와 율법 준수를 주장하는 바리새파 그리스도인이 적잖이 부담스러웠을 텐데도

야고보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지혜로운 결정을 이끌어 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돌아온 이방인들을

할례나 율법과 관련해 괴롭히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다만 성도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정해 주기로 합니다. 즉, 우상 숭배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을 삼가게 한 것입니다.

지도자 야고보가 복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기에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성취될 수 있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하나님의 뜻에 집중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기독교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신앙의 난제에 직면했을 때 남의 견해에 귀 기울이는 것은 어떤 점에서 중요한가요?

 

화합의 편지(15:22-29)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와 장로들은 안디옥 교회에 편지를 보냅니다. 이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바울과

바나바 외에 유다와 실라도 함께 보내기로 합니다. 책임 있는 대표자를 보냄으로써 자칫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교회 간 견해 차이를 해소하려고 노력한 것입니다. 편지는 예루살렘 공의회가 결정한

네 가지 금지 사항(20절)을 알립니다. 이 내용들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성령과 우리’, 즉 온 교회의 결정임을 분명히 합니다. 신앙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결정,

화해와 조정을 위한 결단이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의 연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 묵상 질문: 교회의 결정이 특정 조직이 아니라 전체의 유익을 위하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일 처리 과정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요?

   

오늘의 기도  

공동체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처리할 때, 제 생각에 옳은 대로 주장하지 않게 하소서.

경건한 동역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 통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