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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요한복음 (요)

(69) 위기 속에서 빛나는 예수님의 사랑과 순종 (요18:1~14)

by Stephen. 2019. 3. 15.

 


위기 속에서 빛나는 예수님의 사랑과 순종 (요한복음 18:1~14)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 기드론(1절)  예루살렘과 감람산 사이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계곡이다.

우기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말라 있기 때문에 현재는 불[火] 계곡이란 뜻의 ‘와디 엔나르’라 불린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 동산에 가시고, 유다도 사람들을 데리고 그곳에 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찾는 나사렛 예수가 자신이라고 하십니다. 베드로가 칼로 말고의 귀를 베자,

예수님은 칼을 칼집에 꽂으라 하시며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겠다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예수님을 배반하는 유다(18:1~7) 

가룟 유다에게 예수님을 배반해야 할 특별한 상황이나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잘못 판단하면 유다처럼 큰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유다는 배반하기로 작정한 후에도

많은 시간을 예수님과 함께했기에 그 계획을 포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내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한편 자신을 잡으러 온 군인들과 배반자 유다를 향한 예수님의 반응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이의

여유로움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제자인 유다의 배반에 당황하거나 분노하시는 대신,

구속의 길을 묵묵히 가십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할 때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 뜻을 좇아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제자의 배신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 적용 질문: 갈등 상황에서 후회할 결정을 내리지 않으려면 어떤 덕목을 훈련해야 하나요?

 

하나도 잃지 않으리라(18:8~14)

자기 유익을 위해 스승을 배반한 가룟 유다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시는 예수님과 대조됩니다.

사람은 위기에 처하면 보통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을 잡으러 온

무리에게 제자들의 안전부터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들을 하나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6:39).

이때 베드로는 칼을 들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베었습니다. 그런 식으로나마 하나님의 역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도 말리십니다. 체포되신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

안나스에게 재판받으십니다. 전에 가야바가 말한 것처럼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실현되는 것입니다(11:50). 예수님께 일어난 사건들이 우연 같아 보여도

그것은 모두 우리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구속 사건입니다.

- 묵상 질문: 같은 상황에서 베드로와 예수님의 반응은 각각 어떠했나요?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드는지 생각해 보세요.

- 적용 질문: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두려움과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사명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배려, 여유를 배우기 원합니다.

가장 평범한 순간에 주님과 깊이 교제함으로 가장 급박한 순간에 담대함과 진실함으로 대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