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주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율법의 정신을 지키는 것 (마5:17~26)

 

주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율법의 정신을 지키는 것 (마태복음 5:17~26)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1 옛사람에게 말한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5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고발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옥리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26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 율법이나 선지자(17절) 구약성경의 율법서나 예언서를 가리킨다.

* 라가(22절) ‘텅 빈 머리, 멍텅구리, 바보’를 뜻하는 아람어 ‘레카’에서 온 말로, 심한 모욕을 주는 표현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게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오셨습니다.

성도의 의가 서기관, 바리새인보다 낫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습니다.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면 예물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와 화목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율법의 완성(5:17~20) 

율법을 제대로 지키려면 율법의 개별 조항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근본 의도와 기본 정신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원래 의도를 파악하고

온 마음을 다해 실천할 때 하나님은 ‘천국에서 큰 자’라고 칭찬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율법에 담긴 하나님 뜻을 근본적으로 성취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아주 작은 부분도 간과하지 않으시고

율법의 정신을 온전히 이루십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 값없이 주시는 의는,

율법의 모든 조항을 엄격히 지키면서도 그 근본정신은 무시한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의 의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율법의 마침이 되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율법을 가장 잘 지키는 길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지 않고 완전하게 하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 적용 질문: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나는 의로운가요? 그 ‘의로움’의 근거는 무엇인가요?

 

살인에 대한 재해석(5:21~26)

예수님은 십계명 중에서 살인을 금한 제6계명을 언급하시면서 형제에 대해 분노하거나

욕하는 것도 살인죄와 동일한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뜻 없이 던진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비수가 됩니다. 실제로 누구를 죽인 것은 아닐지라도 고의적으로 모욕감을 주어

남의 마음에 치명상을 입혔다면,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또한 형제를 섭섭하게 하거나

원망 들을 만한 일을 했다면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 전에 즉시 돌아가서 그와 먼저 화해해야 합니다.

이웃과의 화목한 관계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의 선행 조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화해하는 만큼 다른 사람과 화해하는 것도 중요하게 보십니다.

이 세상에서 형제를 미워하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왜 형제에게 노하거나 그와 화목하지 않으면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말씀하실까요? 

- 적용 질문: 서로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과 화목하기 위해 내가 먼저 어떻게 할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의 법은 저를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를 살리고 새롭게 하며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천국에서 큰 자’라 인정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