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영광을 수치로, 복을 화로 바꿉니다 (미가 1:8~16)
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같이 애곡하고 타조같이 애통하리니
9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10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다
1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12 마롯 주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13 라기스 주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지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14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지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왕들을 속이리라
15 마레사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가 크게 벗어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라
* 가드에 알리지 말며(10절) 할례받지 못한 블레셋 사람에게 이스라엘의 슬픔을 알려
기뻐하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
* 베들레아브라(10절) ‘티끌(먼지)의 집’이라는 뜻이다.
* 사빌(11절)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다.
* 마롯(12절) ‘쓰다’에서 파생된 말로 ‘비통함’, ‘고통’이라는 뜻이다.
* 악십(14절) ‘속임’이라는 뜻이다.
* 아둘람(15절) 유다 남부의 성읍으로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숨었던 동굴이다(삼상 22:1).
오늘의 말씀요약
선지자는 유다와 예루살렘에까지 미친 재앙을 보며 애통하고 애곡합니다.
유다 여러 성읍이 입은 상처는 치유될 수 없고, 주민이 의지할 곳도 없습니다.
그들은 죄와 허물로 수치를 당하고 근심합니다. 이스라엘의 영광은 사라지고,
기쁨이었던 자식들도 사로잡혀 떠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고칠 수 없는 상처가 유다에도 이르다 (1:8~11)
백성의 상처가 자신의 아픔처럼 느껴지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죄악이 유다에까지 이른 현실을 보고 몸부림치며 애통합니다.
그는 유다 성읍들의 이름 뜻을 애곡의 가사로 사용합니다. 심판 날에 ‘티끌의 집’ 베들레아브라는
그 이름처럼 먼지 속에서 구르게 될 것이고, ‘아름다운’ 성읍 사빌 주민은 역설적이게도,
벗은 몸에 수치를 뒤집어쓰고 끌려갈 것입니다. 전쟁을 위해 ‘밖으로 나다니던’ 사아난 주민은 적들이 침략할 때
두려워서 나오지 못할 것이며, ‘옆집’ 벧에셀은 주민이 의지할 수 있는 성읍이 주변에 없을 정도로 황폐해질 것입니다.
돌이킬 수 있을 때 돌이키는 것이 지혜요 살길입니다.
- 미가 선지자는 왜 애통하며 애곡하나요?
미가 선지자처럼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이해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여호와께로부터 임한 재앙 (1:12~16)
‘근심’하는 마롯 주민은 여호와께 선처를 바라지만 고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애굽의 ‘준마’를 들여온 라기스는 하나님보다 군사력을 의지했습니다.
이 죄로 인해 이곳 병거 부대는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도망칠 것입니다. 가드모레셋 주민은
‘신부’가 아비 집을 떠나 신랑의 집으로 가듯이 먼 이국 땅으로 사로잡혀 갈 운명입니다.
악십의 집들이 내던 세금으로 살았던 이스라엘 왕들은 그 집들이 망하면서 ‘속임’을 당할 것입니다.
‘정복자’ 마레사 주민은 바벨론에게 모든 소유를 빼앗기고,
이스라엘의 영광인 고관들은 원수에게 쫓겨 아둘람 굴에 숨는 도망자 신세가 될 것입니다(삼상 22:1~3).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는 것이 있으면 고통과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 나는 고난의 이유를 어디에서 찾나요?
내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의지해서 어려움을 당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저와 저희 가정,
교회와 사회가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며 섬긴 죄가 없는지 돌아보며 구체적으로 회개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간절한 경고인 미가서 말씀을 통해, 상한 심령의 제사가 회복되는 은혜를 누리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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