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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에스겔 (겔)

(39) 남의 실패를 기뻐합니까, 안타까워합니까? (겔26:1~21)

by Stephen. 2018. 1. 10.

 


남의 실패를 기뻐합니까, 안타까워합니까? (에스겔 26:1~21)


1 열한째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두로가 예루살렘에 관하여 이르기를 아하 만민의 문이 깨져서 내게로 돌아왔도다

가 황폐하였으니 내가 충만함을 얻으리라 하였도다
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두로야 내가 너를 대적하여

바다가 그 파도를 굽이치게 함 같이 여러 민족들이 와서 너를 치게 하리니
4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며 그 망대를 헐 것이요 나도 티끌을 그 위에서 쓸어 버려

맨 바위가 되게 하며
5 바다 가운데에 그물 치는 곳이 되게 하리니 내가 말하였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가 이방의 노략 거리가 될 것이요
6 들에 있는 그의 딸들은 칼에 죽으리니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7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왕들 중의 왕 곧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으로 하여금

북쪽에서 말과 병거와 기병과 군대와 백성의 큰 무리를 거느리고 와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8 그가 들에 있는 너의 딸들을 칼로 죽이고 너를 치려고 사다리를 세우며 토성을 쌓으며 방패를 갖출 것이며
9 공성퇴를 가지고 네 성을 치며 도끼로 망대를 찍을 것이며
10 말이 많으므로 그 티끌이 너를 가릴 것이며 사람이 무너진 성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이

그가 네 성문으로 들어갈 때에 그 기병과 수레와 병거의 소리로 말미암아 네 성곽이 진동할 것이며
11 그가 그 말굽으로 네 모든 거리를 밟을 것이며 칼로 네 백성을 죽일 것이며

네 견고한 석상을 땅에 엎드러뜨릴 것이며
12 네 재물을 빼앗을 것이며 네가 무역한 것을 노략할 것이며 네 성을 헐 것이며

네가 기뻐하는 집을 무너뜨릴 것이며 또 네 돌들과 네 재목과 네 흙을 다 물 가운데에 던질 것이라
13 내가 네 노래 소리를 그치게 하며 네 수금 소리를 다시 들리지 않게 하고
14 너를 맨 바위가 되게 한즉 네가 그물 말리는 곳이 되고 다시는 건축되지 못하리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두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네가 엎드러지는 소리에 모든 섬이

진동하지 아니하겠느냐 곧 너희 가운데에 상한 자가 부르짖으며 죽임을 당할 때에라
16 그 때에 바다의 모든 왕이 그 보좌에서 내려 조복을 벗으며 수 놓은 옷을 버리고 떨림을 입듯 하고

땅에 앉아서 너로 말미암아 무시로 떨며 놀랄 것이며
17 그들이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이르기를 항해자가 살았던 유명한 성읍이여 너와 너의 주민이

바다 가운데에 있어 견고하였도다 해변의 모든 주민을 두렵게 하였더니 어찌 그리 멸망하였는고
18 네가 무너지는 그날에 섬들이 진동할 것임이여 바다 가운데의 섬들이 네 결국을 보고 놀라리로다 하리라
1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를 주민이 없는 성읍과 같이 황폐한 성읍이 되게 하고

깊은 바다가 네 위에 오르게 하며 큰 물이 너를 덮게 할 때에
20 내가 너를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내려가서 옛적 사람에게로 나아가게 하고

너를 그 구덩이에 내려간 자와 함께 땅 깊은 곳 예로부터 황폐한 곳에 살게 하리라 네가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 되지 못하리니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라
21 내가 너를 패망하게 하여 다시 있지 못하게 하리니 사람이 비록 너를 찾으나

다시는 영원히 만나지 못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열한째 해(1절) 여호야긴이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주전 597년으로부터 11년째 되는 해를 말한다.

* 두로(2절) 지중해 연안에 있는 베니게(페니키아) 성읍으로,

예루살렘에서 서북쪽으로 1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 조복(16절) 왕이 입는 예복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열한째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기를,

예루살렘의 황폐로 번성해진 두로를 여러 민족이 쳐 이방의 노략거리가 되게 하리라 하십니다.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두로를 쳐 멸망시키고, 두로는 황폐한 성읍이 되어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두로에 선포된 심판(26:1~14) 

성도는 이웃의 불행을 이용해 자기 이익과 행복을 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로는 해안 지역에 위치해 무역과 상거래의 중심지였고, 상당한 부와 권력을 지닌 나라였습니다.

예루살렘이 몰락해 육상 무역로에 대한 지배권을 상실하자, 두로는 자신의 해상 무역로로

더 많은 교역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며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약 백성인 유다의 불행에서 자기 유익과 기쁨을 찾는 두로에 심판을 선언하시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 두로를 치고 약탈하게 하십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두로가 퍼부었던 조롱이 그 자신에게 임합니다. 성도는 남이 잘못되고

지위와 힘을 잃을 때 그것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성공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 묵상 질문: 두로는 왜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했을까요? 

- 적용 질문: 이웃의 불행이나 아픔 앞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완전히 사라지는 두로(26:15~21)

높이 쌓은 성일수록 무너질 때에 오는 충격이 큽니다. 위대하고 화려했던 두로가

하나님의 심판으로 무너지면 주변국들은 두려워 떨 것입니다. 그들은 두로를 칭송하고 의존하며

두로와 교역했던 나라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난공불락의 성읍 두로가 허망하게 파멸하는 것을 보고,

권세를 휘둘렀던 두로의 과거를 떠올리며 탄식하게 될 것입니다.

두로가 이렇게 비참하게 무너지는 배후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토록 강성했던 성읍을 다시는 사람이 거주하지 못할 폐허로 만드십니다.

결국 두로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멸망당해 역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아무리 부강한 나라와 권력자라 해도 하나님의 입김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영광을 누렸던 두로의 패망을 바라보면서 주변 국가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적용 질문: 두로의 역전된 운명을 볼 때, 반드시 회개해야 할 공동체와 나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세상의 헛된 부요함을 부러워했던 부끄러운 모습을 내려놓습니다.

하나님께만 있는 완전하고 영원한 부요함을 제게 주셔서

그것을 이웃과 나누는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