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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잠언 (잠)

(51) 평생 품을 기도 제목, 겸손함과 자족함 (잠30:1~14)

by Stephen. 2017. 6. 20.

 


평생 품을 기도 제목, 겸손함과 자족함 (잠언 30:1~14)


1 이 말씀은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이니 그가 이디엘 곧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것이니라

2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3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4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 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5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6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10 너는 종을 그의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 그가 너를 저주하겠고 너는 죄책을 당할까 두려우니라

11 아비를 저주하며 어미를 축복하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2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

13 눈이 심히 높으며 눈꺼풀이 높이 들린 무리가 있느니라

14 앞니는 장검 같고 어금니는 군도 같아서 가난한 자를 땅에서 삼키며

궁핍한 자를 사람 중에서 삼키는 무리가 있느니라

 

잠언(1절) ‘발언’, ‘신탁’이라는 뜻이며, ‘경고’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 장검(14절) 무기로 쓰던 긴 칼(swords)을 가리킨다.

* 군도(14절) 도살용 칼(knives)을 가리킨다.

 

오늘의 말씀요약  

야게의 아들 아굴이 이디엘과 우갈에게 이른 잠언입니다.

자신은 지혜와 지식이 없으나 하나님 말씀은 순전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고 필요한 양식으로 자신을 먹여 달라 주께 구하며,

종을 그 상전에게 비방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하나님 앞에 선 인간(30:1~6) 

자신의 한계와 무지를 인정하는 사람이 지혜자입니다. 아굴은 스스로 ‘짐승’이며

총명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하늘을 만들고, 바람과 물을 주관하고, 땅의 끝을 정한 분은

하나님이시며,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무가치한 죄인일 뿐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순전하며 죄를 깨우치게 하고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말씀에 인간의 생각을 더하지 않고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는 자는 방패(시 91:4) 되시는 그분 안에서 늘 안전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 앞에 무지하고 연약한 죄인임을 인정할 때,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가난하지도 부하지도 않게(30:7~9)

욕심을 내려놓고 자족하는 삶은 경건에 큰 유익이 됩니다. 너무 부유하면 안락한 삶에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너무 가난하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죄 된 본성으로 행하기 쉽습니다.

아굴은 자신의 본질과 한계를 자각하고 가난도 부도 아닌 ‘필요한 

양식’만을 간구합니다. 재물의 많고 적음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나님과의 변함없는 친밀한 관계를 소원합니다. 마음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고,

세상의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 피조물의 행복입니다.

- 묵상 질문: 극한 가난과 과도한 부의 위험성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재물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죄에 물든 무리(30:10~14)

힘은 다른 사람을 도우라고 주신 은사입니다. 세상은 약육강식에 입각한 힘의 논리로

약자를 억압하지만, 성도는 자신의 힘과 재능으로 약자를 섬겨야 합니다.

비방을 축복으로 바꾸고, 부모의 연약함을 보더라도 약속 있는 계명을 기억해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자기 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하며,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강자가 약자를 섬길 때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타납니다. 

- 묵상 질문: 연약한 부모, 궁핍한 자를 대하는 세상 풍조는 어떠한가요? 

- 적용 질문: 내게 있는 힘과 재능을 약자를 섬기는 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연약하기에 늘 치우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하오니,

어떤 상황에서든 자족하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저 자신의 전적 무능을 날마다 고백함으로 주님의 전능하심을 증언하는 인생으로 세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