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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잠언 (잠)

(41) 준비해야 집을 세우고 성실해야 열매를 땁니다 (잠24:23~34)

by Stephen. 2017. 6. 10.

 


준비해야 집을 세우고 성실해야 열매를 땁니다 (잠언 24:23~34)

 

23 이것도 지혜로운 자들의 말씀이라 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24 악인에게 네가 옳다 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요 국민에게 미움을 받으려니와
25 오직 그를 견책하는 자는 기쁨을 얻을 것이요 또 좋은 복을 받으리라
26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
27 네 일을 밖에서 다스리며 너를 위하여 밭에서 준비하고 그 후에 네 집을 세울지니라
28 너는 까닭 없이 네 이웃을 쳐서 증인이 되지 말며 네 입술로 속이지 말지니라
29 너는 그가 내게 행함같이 나도 그에게 행하여 그가 행한 대로 그 사람에게 갚겠다 말하지 말지니라
30 내가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31 가시덤불이 그 전부에 퍼졌으며 그 지면이 거친 풀로 덮였고 돌담이 무너져 있기로
32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노라
33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니
34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 곤핍(34절)  빈곤, 결핍, 가난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재판할 때 낯을 보아주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악인을 옳다 하면 백성에게 저주와 미움을 받고

그를 견책하면 복을 받습니다. 까닭 없이 이웃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게으르고 지혜 없는 자의 밭은 가시덤불과 거친 풀로 덮여 곤핍이 군사같이 이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정의로운 공동체(24:23~25) 

공정한 재판은 올바른 사회의 시금석입니다. 모든 사람이 지위나 배경에 상관없이 동일한 잣대로 판결받을 때

사회 정의가 실현됩니다. 같은 편이라고 해서 악인을 의롭다고 선언하거나, 다른 편이라고 해서

의인에게 죄를 덮어씌우면 안 됩니다.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해지면 사회는 무질서해지고 공동체로서의

결속력을 상실합니다. 힘 있는 사람이라도 잘못이 드러나면 엄격하게 처벌해야 정의가 수호됩니다.  

- 묵상 질문: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해지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 적용 질문: 재판을 비롯해 모든 일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까요? 

 

준비된 공동체(24:26~29)

공동체를 올바르게 세우려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아무리 좋은 의도로 시작해도 객관적인 검토와 충분한 준비가 없다면,

생각지 못한 문제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유언비어 또는 거짓 증언으로 남을 곤혹스럽게 하거나 해쳐서는 안 됩니다.

서로 상처를 주고 복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미래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며,

원수 갚음은 하나님께 맡기고 정직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 성도다운 모습입니다. 

- 묵상 질문: 본문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공동체 지체들과 내가 바로잡아야 할 태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부지런한 공동체(24:30~34)

게으르면 삶이 황폐해집니다. 농부가 밭을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잡초와 가시덤불만 무성해지고,

가을이 와도 제대로 된 열매를 수확하지 못합니다. 만일 사람들이 피땀 흘려 수고하지 않고

단지 요행이나 일확천금만을 기대한다면 건전한 사회 풍토 조성이나 지속적인 경제 성장은 불가능해집니다.

일할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원히 잠들기 전에 성실히 일하며, 맡겨진 영혼을 부지런히 돌봐야 합니다.  

- 묵상 질문: 게으른 사람의 특징은 무엇이며, 이런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되나요?  

- 적용 질문: 열매가 있는 풍성한 삶을 위해 어떤 부분에서 더 부지런해져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불의와 부패가 넘치는 사회를 보며 분노와 정죄만 일삼았던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가정을 화목하고 순결하게 세우고, 일터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바꾸어 가며,

사회의 공의를 되살리는 일에 제가 먼저 지속적으로 헌신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