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훈계를 즐겨 듣고 겸손히 행하십시오 (잠언 15:16~33)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9 게으른 자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으나 정직한 자의 길은 대로니라
20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21 무지한 자는 미련한 것을 즐겨 하여도 명철한 자는 그 길을 바르게 하느니라
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24 지혜로운 자는 위로 향한 생명 길로 말미암음으로 그 아래에 있는 스올을 떠나게 되느니라
25 여호와는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시며 과부의 지계를 정하시느니라
26 악한 꾀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선한 말은 정결하니라
27 이익을 탐하는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나 뇌물을 싫어하는 자는 살게 되느니라
28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29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30 눈이 밝은 것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기별은 뼈를 윤택하게 하느니라
31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32 훈계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
3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 가산(16절) 집안의 재산을 말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가난해도 여호와를 경외하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부자로 번뇌하고 미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고 때에 맞는 말은 아름답고 정결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생명의 경계를 들으며,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훈계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위로 향한 생명 길(15:16~24)
참된 행복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서로에 대한 사랑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사람은 영혼을 가진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그 재물을 지키기 위해 근심하거나 매일 진수성찬을 먹어도 가족끼리 서로 미워한다면,
그들의 영혼은 진정한 만족과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비록 물질적으로 풍족하지는 못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서로 사랑할 때, 기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성공하기만 하면 원하는 미래가 펼쳐지리라는 거짓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가진 것이 많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명 길을 따라가면 천국을 누리게 됩니다.
성도는 성공만을 지향하는 세상 가치관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지켜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세상이 추구하는 행복과 성경이 말하는 행복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적용 질문: 특별히 우리 가정의 참된 행복을 위해 내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의인과 약자의 하나님(15:25~33)
권력을 남용해 다른 이를 억압하는 일 없이 사회적 약자를 섬기고 배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아무리 약한 자라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공의롭고 온정 넘치는 사회입니다.
하나님은 강자의 탐욕으로부터 과부의 땅을 지키시고, 뇌물을 탐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악인의 집을 허무십니다. 교만한 사람을 멀리하시고 겸손하고 의로운 사람을 가까이하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높아지려고 하지만, 높임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신을 낮출 때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겨 주십니다.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우리는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책임이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본문에서 알 수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 적용 질문: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며, 그들을 배려하고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기도
주님이 오늘 제게 허락하신,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감사합니다.
약하고 겸손한 자를 사랑하신 주님처럼 저도 이웃을 돕고 섬기길 원하오니,
시간과 물질과 몸으로 섬길 기회를 붙잡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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