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하고자 하면 사람을 잃습니다 (열왕기상 12:12~20)
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아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백성에게 대답할새 노인의 자문을 버리고
14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징계하였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15 왕이 이같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여호와께서 전에 실로 사람 아히야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심이더라
16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말을 왕이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다윗이여 이제 너는 네 집이나 돌아보라 하고 이스라엘이 그 장막으로 돌아가니라
17 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르호보암이 그들의 왕이 되었더라
18 르호보암 왕이 역군의 감독 아도람을 보냈더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쳐 죽인지라
르호보암 왕이 급히 수레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도망하였더라
19 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20 온 이스라엘이 여로보암이 돌아왔다 함을 듣고 사람을 보내 그를 공회로 청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으니 유다 지파 외에는 다윗의 집을 따르는 자가 없으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르호보암은 여로보암과 백성에게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고 답합니다.
르호보암이 백성의 말을 듣지 않음은 여호와께서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입니다.
아도람을 죽인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삼고, 유다 지파만 다윗의 집을 따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르호보암의 어리석은 선택(12:12~15)
3일 만에 찾아온 여로보암과 백성에게 르호보암은 젊은이들의 자문에 따라 포학한 말로 대답합니다.
그는 왜 지혜로운 원로들의 자문 대신 젊은이들의 자문을 따랐을까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님이 아히야 선지자를 통해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라 해도 르호보암에게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통치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드러내는 것보다, 이방 왕들처럼 자신의 권력과 부를
지키는 일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탱해 주는 백성의 고역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르호보암에게 백성의 요구는 안정된 현 질서를 뒤흔드는 과격한 요구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시각을 가질 때에야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르호보암이 백성의 요구에 포학한 말로 대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당연한 권리라고 여겼던 것 중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정의와 사랑)와
배치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스라엘 왕이 된 여로보암(12:16~20)
르호보암의 대답에 실망한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 왕조를 거부하고, 유다 지파를 제외한 모든 지파가
여로보암을 초대 왕으로 한 새 왕국을 창설합니다. 이에 르호보암은 아도람을 보내 사태를 수습하려 하지만,
성난 군중은 강제 노동을 주동한 왕의 앞잡이 아도람을 돌로 쳐 죽입니다.
애굽 국경에서 메소포타미아 국경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패권을 장악했던 다윗 왕조가 이제는 유다 고원만을
다스리는 약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언약적 왕이 아닌 전제적 왕이 되려 했을 때,
하나님은 여로보암을 언약적 심판의 도구로 사용해 다윗 왕조를 징계하셨습니다.
절대 주권자 하나님은 역사를 주도하십니다.
- 묵상 질문: 찬란한 업적을 자랑하던 다윗 왕조가 급격히 쇠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헌신했던 과거를 면죄부 삼아 오늘의 헌신에는 소홀하지 않았나요?
현재 자리에서 순종할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오늘 제가 내리는 모든 선택과 결정 가운데 하나님이 친히 함께하소서.
제 욕심과 이익을 위한 어리석은 결정을 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뜻에 합한 지혜로운 결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하게 쓰임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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