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삼상21:1~9)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무엘상 21:1~9)

 

1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2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3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7 그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8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 왕의 일이 급하므로

내가 내 칼과 무기를 가지지 못하였나이다 하니
9 제사장이 이르되 네가 엘라 골짜기에서 죽인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보자기에 싸여 에봇 뒤에 있으니

네가 그것을 가지려거든 가지라 여기는 그것밖에 다른 것이 없느니라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 같은 것이 또 없나니 내게 주소서 하더라

 

* 보통 떡(4절)  평상시에 먹는 떡.
* 거룩한 떡(4절)  하나님 앞에 놓는 떡. 성소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갓 구운 진설병 열두 덩이가

올려졌다. 이 떡은 안식일마다 새것으로 바뀌었으며, 물려 낸 떡은 성소의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의 말씀요약  

다윗이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비밀리에 왕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며 수중에 있는

떡을 달라 합니다.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거룩한 떡을 내줍니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도 받아 가는데,

그날 거기에 사울의 목자장 에돔 사람 도엑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놉 성소에 피신한 다윗(21:1~6) 

다윗은 왕으로 선택받았지만 왕위에 오르기까지 험난한 길이 이어집니다. 요나단의 도움으로 간신히 사울에게서

탈출한 다윗은 성소가 있던 놉으로 피신합니다. 예루살렘과 기브아 중간에 위치한 놉은 엘리 제사장이 관할하던

실로 성소가 파괴되고 나서 옮긴 임시 성소입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은 엘리의 증손으로 사울 당시 대제사장이던

아히야와 동일인이거나 그의 형제로 추정됩니다(삼상 14:3).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윗은 다급한 순간에도

먼저 성소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의지하고자 했습니다(시 52:8).

하나님은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구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피할 산성이 되어 주십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은 성소를 찾아온 다윗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나요?

- 적용 질문: 위급한 상황을 만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골리앗의 칼을 취한 다윗(21:7~9)

다윗이 성소에 온 것을 사울의 목자장 에돔 사람 도엑이 보게 됩니다. 후에 도엑은 이 사실을

사울에게 알리고(22:9~10)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습니다(22:18~19). 이렇듯 다윗의 도피 생활에는

늘 위험 요소가 잠재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다윗은 본격적으로 사울의 공격에 대비합니다.

그는 급히 도망치느라 맨몸이나 다름없었기에 아히멜렉에게 무기를 요청합니다. 마침 성소에는 골리앗의 칼이

보관되어 있었고, 다윗은 그 칼을 취합니다. 전에 자신이 쓰러뜨렸던 골리앗의 칼을 받아 든 다윗은

 아마도 골리앗을 향해 나아가던 때처럼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울에 맞서기로 다짐했을 것입니다.

또한 칼을 들긴 했지만, 진정한 구원과 보호는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겼을 것입니다.

- 묵상 질문: 도망자 다윗에게 골리앗의 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적용 질문: 위기로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초점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가장 급한 때 가장 중요한 일인 예배를 먼저 드리기 원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흔들릴 때,

예배자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주님을 예배할 때 영육의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