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과 근심, 새로운 소망 (창세기6:1~10)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 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 하나님의 아들들(2절) 일반적으로 셋 혈통의 경건한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봄
* 사람의 딸들(2절) 일반적으로 가인 혈통의 불경건한 여자들을 가리킨다고 봄
* 육신(3절) 죄의 영향으로 ‘타락한 육체’를 의미함
* 네피림(4절) 키가 크고 힘이 센 거인을 가리키는 말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의 영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시지 않음은 그들이 육신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세상에 죄악이 가득함을 보고 한탄하시며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기로 작정하십니다.
하지만 노아는 완전한 의인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 아들을 낳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교만으로 가득한 세상(6:1~4)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것은 자랑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자칫 하나님처럼 되려는 욕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탄은 인간의 헛된 욕망에 불을 붙이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받아들인다면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성경은 그로 인해 인간이 120년밖에 살지 못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거인 네피림과 같은 존재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창조주처럼 되고 싶은 피조물의 교만이 결국 재앙을 부르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서 성령을 거두어 가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피조물이 창조주가 되겠다는 악한 교만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아들들'의 결혼관은 어떠했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결혼관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적용 질문: 성령을 거스르는 육신의 욕망과 교만은 무엇인가요?
죄로 물든 세상과 하나님(6:5~10)
죄는 깊은 곳까지 침투해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파괴력이 있습니다. 죄는 사람의 마음을 지배해,
모든 생각과 계획을 악한 방향으로만 진행하게 만듭니다. 또 온 땅을 덮을 만큼 전염성이 강합니다.
한 사람에게서 시작된 죄가 세상 전부를 악하게 물들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하나님도 더 이상 세상을 보시며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죄의 파괴력이 사람과 세상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마음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하지만 죄가 넘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의로운 노아를 통해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집니다.
의로운 한 사람은 악으로 가득한 세상일지라도 새로운 소망을 가져옵니다.
- 묵상 질문: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 망가질 때 어떤 마음이 드나요?
사람들의 악함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 적용 질문: 때로는 상대방에게 분노를 표현하지만, 하나님처럼 끝까지 사랑으로 품는 마음이 있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연합한 것처럼, 제 안에 세상과 타협해 받아들인 죄들이 있습니다.
교묘하게 포장되어 생각을 오염시키고 양심을 무디게 하는
죄들을 성령께서 생각나게 하시고 회개하도록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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