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식탁 (회정식)
침묵해야 들리는 것
말을 멈추었을 때 더 잘 들리는 목소리가 있다.
나에게 계속 무언가 하라고 지시하는 마음속 울림,
즉 내면의 목소리다.
왜 나는 무언가를 해야 했는가?
그냥은 없다.
이유를 아는 행동과 모르는 행동이 있을 뿐.
모든 하던 것을 손에서 놓고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보자.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무언가 강요하고 있었던 건지 모른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주체적으로 산다는 말은,
그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자신이 지금 무슨 생각에 따라 살아가는지 아는 것이다.
그래서 침묵은 겉에서 보면
조용하여 잠들어 있는 듯 하지만 가장 깨어있는 것일 수 있다.
누구든지 마음을 쫓아 움직인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마음을 직면하지 못하고 하는 행동은,
마치 잠든 채로 움직이는 듯하다.
침묵은 그 마음을 보는 창이다.
나는 왜 글을 쓸까?
당신은 왜 이 글을 읽고 있을까?
그 왜는 또 왜인가?
하고자 하는 것을 멈추고 온전히 자신의 욕구와 직면했을 때,
그것은 더 명확해진다.
침묵함으로써 눈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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