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복된 생애로 이끄는 관용의 마음 (창50:15~26)

복된 생애로 이끄는 관용의 마음 (창세기50:15~26)

15 요셉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이르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22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가족과 함께 애굽에 거주하여 백십 세를 살며
23 에브라임의 자손 삼대를 보았으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들도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25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
26 요셉이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의 몸에 향 재료를 넣고 애굽에서 입관하였더라

 

* 슬하(23절)  ‘무릎의 아래’라는 뜻으로, 부모 혹은 조부모의 보호를 받는 테두리 안을 말한다.
* 내 해골을 메고(25절)  요셉의 유언은 출애굽기 13:19에서 성취된다.
 

오늘의 말씀요약  

형제들은 요셉을 두려워해서 용서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전하는가 하면, 요셉의 종이

되겠다고 자청합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바꾸사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셨다며

그들을 위로합니다. 요셉은 이스라엘이 다시 가나안으로 가게 될 것을 예언하고 죽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사랑과 용서의 신세계(50:15-21)

하나님의 세계는 이 세상과는 다릅니다. 사람의 세계는 미움과 분노, 갈등과 보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언제나 죽음의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세계는 사랑과 용서,

화합과 평화의 힘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장례를 치르고 나자 형제들은 요셉을

두려워합니다. 과거에 행했던 악한 일에 대해 보복당할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요셉은 이미 하나님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선한 힘의 능력을 알고, 보복이나

미움 대신에 용서와 위로의 힘을 베풀 줄 압니다. 용서와 사랑만이 모든 악순환을 끊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신 것처럼, 요셉은 형제들이 죄의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 묵상 질문: 야곱의 장례 이후 요셉의 형들이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사랑과 용서의 힘이 주도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내가 오늘 용서하고 화해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약속을 전하는 자와 받는 자(50:22-26)

요셉은 110세까지 살며 증손자를 볼 정도로 복된 삶을 누립니다. 하지만 요셉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복을 받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인내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다른 믿음의 선조들처럼 수많은 역경 가운데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이를 다시 후대에게 이어 주는 믿음의 수호자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합니다.

요셉은 생을 마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라고 당부합니다.

아버지 야곱이 자신에게 남긴 유언을 그대로 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그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놓지 않으면 결국 약속의 성취를 맛보게 됩니다.

- 묵상 질문: 요셉이 가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끝까지 인내하나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기억할 약속의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끊임없이 과거와 죄의 사슬에 저를 묶어 두려는 사탄의 소리를 거절합니다.

두려움의 방에 저를 가두려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능력 아래에서 자유함과 평안함을 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