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길 (히4:12~16)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길 (히브리서 4:12~16)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 말씀은 모든 것을 판단하니 만물이 그분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납니다.

큰 대제사장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우리 연약함을 동정하시며, 똑같이 시험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

우리는 긍휼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마음까지도 밝히 드러내는 말씀(4:12~13)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존재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검보다도 예리해서 우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찌르며 마음의 생각과 뜻을 정확히 판단합니다.

말씀 앞에 서는 것은 곧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지으신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기에,

그 앞에서 우리는 벌거벗은 것처럼 속속들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 어떤 생각과 죄악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감출 수 없습니다. 마지막 결산의 때에 숨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말씀 앞에 겸손히 엎드려야 합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속성이 있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다는 것을 언제 어떻게 경험하나요?

 

믿는 도리를 굳게 잡으라(4:14~16)

하나님은 만물을 밝히 드러내시기에 그분과 인간 사이에는 중재자가 필요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벌거벗듯 드러나는 죄인의 허물을 가려 줄 존재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온전히 중재하는

대제사장은 바로 하나님 아들,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은 구약시대 대제사장보다 더 우월한, 큰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 아들이시지만 인간이 되셔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기에 우리의 연약함과 부끄러움을

잘 아시며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래서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변호해 주십니다. 죄인인 우리는 죄 없는

중재자 예수님을 의지해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고, 때마다 적절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는 도리’,

즉 하나님 아들이시면서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을 날마다 굳게 잡고 의지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이 인간의 연약함을 동정하신다는 것은 내게 어떤 위로를 주나요?

 

오늘의 기도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의 깊은 고통까지 다 아시는 예수님, 주님의 날개로 저를 품어 주소서.

분노, 억울함, 절망, 상실감으로 눌려 있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