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외모만 보는 세상, 무엇으로 싸울 것인가 (고후10:1~11)

 

외모만 보는 세상, 무엇으로 싸울 것인가 (고린도후서 10:1~11)

 

1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2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6 너희의 복종이 온전하게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7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9 이는 내가 편지들로 너희를 놀라게 하려는 것같이 생각하지 않게 함이라
10 그들의 말이 그의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

 

* 견고한 진(4절)  ‘용사의 성’(잠 21:22)처럼 무너뜨리기 힘든 철옹성이다.

로마 제국이 장기간의 포위로 성을 정복하던 전략과 관련된 은유다.
  

오늘의 말씀요약  

바울은 자신을 육신에 따라 행하는 사람으로 여기는 자들에게 말합니다. 우리 무기는 육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모든 견고한 것을 무너뜨리고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합니다.

바울은 외모만 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편지에 쓴 말과 실제 행함이 똑같다고 말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영에 속한 무기로(10:1~6) 

그리스도인은 육신에 따라 싸우는 자가 아니라,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주님의 능력으로 영적 싸움을

하는 자입니다. 고린도 교회에 있던 적대자들은 바울이 우유부단하며 육신에 따라 행한다고 비난할 뿐 아니라,

그가 전하는 복음을 끊임없이 왜곡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성도들에 대해 오래 참고 그들을 용납하려는

것뿐이며, 육신에 따라 행하지 않고 영적인 싸움을 하고 있다고 밝힙니다. 세상은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육신의 힘이 아닌 온유와 관용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상대를 그리스도께 복종시킵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의 무기가 육신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 적용 질문: 영적 싸움임에도 육신에 따라 싸운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주께서 주신 권세로(10:7~11)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을 따르는 자는 외모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신을 따르는 자는 외모에 따라

사람을 판단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있던 적대자들은 바울이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사도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글은 힘 있게 잘 쓰지만, 실제로 보면 외모가 형편없고 말도 제대로 못한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떠나 있어 편지로 말할 때나 함께 있어 몸으로 행할 때나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주께서 그에게 주신 권세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권세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영에 속한 것입니다. 외모만 보고 바울을 판단한 적대자들은 보이지 않는 것은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늘에 속한 자로서 세상 기준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권세를 자랑합니다.  

- 묵상 질문: 바울의 적대자들은 사람을 무엇으로 판단하나요?

- 적용 질문: 주님의 권세로 사람을 바르게 세우고 있나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은 어떻게 키울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돈, 외모, 학벌, 지위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저의 모습을 돌이켜 봅니다.

이제는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가치, 영적인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