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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누가복음 (눅)

(78) 거룩한 보혈을 부어 영원한 새 언약을 세우시다 (눅22:14~23)

by Stephen. 2018. 12. 22.

 


거룩한 보혈을 부어 영원한 새 언약을 세우시다 (누가복음 22:14~23)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사도(14절) ‘보내심을 받은 자’란 뜻으로, 여기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말한다.

* 새 언약(20절) 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성령을 주셔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언약을 말한다(렘 31:31~34 참조). 짐승의 피로 세운 옛 언약(시내산 언약, 출 24:8)과 구별된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이 고난받으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십니다.

떡을 떼어 주시며, 그들을 위해 주시는 자신의 몸이니 이를 행해 기념하라 하십니다.

또 잔을 주시며, 자신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 하십니다.

주님은 작정된 길을 가시지만 그분을 파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피로 세우신 새 언약(22:14~20) 

최후의 만찬은 영원한 새 언약을 세우는 자리입니다. 예수님은 고난받으시기 전에 제자들과

유월절 식사를 함께하길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이 땅을 떠나시기 전 마지막 유월절 식사였고,

새 언약에 따른 성찬 예식을 정해 주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수시로 깨뜨렸지만,

하나님은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시고 예레미야를 통해 새 언약을 선포하셨습니다(렘 31:31).

이 새 언약은 예수님이 행하신 최후의 만찬에서 세워집니다. 예수님이 떡을 ‘떼어’ 주신 것은 자기 몸을

‘부서뜨려’(희생하여) 내주신다는 뜻입니다. 잔을 주시며 ‘너희를 위하여 붓는 내 피’라 하신 것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흘리신 대속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심을 뜻합니다.

새 언약은 사람의 죄나 연약함으로 깨어지지 않는 영원한 구원의 언약입니다.  

- 성찬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새 언약은 오늘 내 삶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나요?

 

배신에 대한 예고(22:21~23)

예수님의 무한하신 사랑은 자신을 죽이려는 음모와 배신에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넘겨줌으로써 최고 권력을 지닌 종교 지도자들에게 환심을 사고,

그들의 부하들을 통솔하는 권력(요 18:3)과 돈을 얻습니다. 유다는 욕망 때문에 스승을 배신했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그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유월절 식사에도

유다를 초대하셔서 회개할 기회를 주시지만, 그는 끝까지 회개하지 않습니다.

사탄의 조종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떠나지 않으면,

회개할 기회를 잃고 구원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가룟 유다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완고한 마음으로 주님의 경고와 권면을 무시하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세요.

 

오늘의 기도  

저와 새 언약을 맺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의 언약 외에 제 삶을 움직이는 다른 동력이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제 삶과 존재를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에 잘 담아내는 신앙인으로 빚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