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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36)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막12:13~17)

by Stephen. 2018. 9. 16.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진 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마가복음 12:13~17)

 

13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
14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15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16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 가이사(14절)  ‘카이사르’(시저)는 원래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말하지만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부터

‘로마 황제’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 이 형상과 이 글(16절)  당시 화폐 데나리온에는 디베료 황제의 초상과 ‘만인의 주 신성한

아우구스투스의 아들 디베료 가이사’라는 글귀가 있었다.

  

오늘의 말씀요약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이 가이사에게 세금 내는 것이 옳은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예수님은 데나리온에 새겨진 형상과 글이 누구 것이냐고 물으시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놀랍게 여깁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불의한 연합(12:13~14)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헤롯당과 손잡습니다. 이런 방식은 공동의 적을 둔 이들이

자주 쓰는 책략입니다. 바리새인은 유대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정결법을 준수하고 율법을 연구하며

실천하는 자신들을 거룩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반면 헤롯당은 정치적 목적으로 로마의 분봉 왕 헤롯에게

충성을 바치는 조직입니다. 헤롯당원에게 유대교의 정결법이나 율법 등은 관심 밖의 일입니다.

따라서 바리새인이 헤롯당과 손잡았다는 것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억지와

불의를 보여 줍니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자기 정체성까지 버리는 이들의 모습을 우리는 결코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바리새인이 헤롯당과 손잡은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적용 질문: 목적 달성을 위해 세상과 타협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혜로운 답변(12:15~17)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를 묻는 것은 예수님을 진퇴양난에 빠뜨릴 수 있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만 하십니다.

이는 불의한 자들이 놓은 덫에 걸려들지 않는 현명한 답입니다. 사실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은 나눌 수가 없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이 사실을

인정하기 바라십니다.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진 동전을 사용하는 사람은 로마 제국에 속한 백성으로서 세금을 내야겠지만,

가이사가 원하는 대로 그를 신으로 숭배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

세상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데나리온의 형상을 확인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신 의도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사용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이것은 내 것이고 저것은 주님 것’이라며 계산기를 두드리는 완악함이 제게는 없는지요?

재능, 재물, 시간 등 제게 있는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제 욕심 버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 뜻대로 사용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