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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신약권/마가복음 (막)

(23) 예수님의 제자만이 할 수 있는 신앙 고백 (막8:27~38)

by Stephen. 2018. 9. 3.

 


예수님의 제자만이 할 수 있는 신앙 고백 (마가복음 8:27~38)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 그리스도(29절)  헬라어 ‘크리스토스’의 음역. 히브리어 ‘마쉬아흐’, 아람어 ‘메쉬하’,

즉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뜻한다. 

*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33절)  ‘생각하는도다’는 ‘마음을 두다’라는 의미도 갖고 있어서

순간적인 생각뿐 아니라 마음과 의지가 전적으로 향하는 방향을 함축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예수님은 자신을 누구라 여기는지 물으시고,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죽임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시고, 베드로가 항변하자 하나님 일을 생각지 않는다고

꾸짖으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첫 번째 수난 예고(8:27~31) 

제자들과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시던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하는지 물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사람들의 대답보다 제자들의 대답에 더 관심이 있으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29절)라고 답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흡족해하실 만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전히 자신의 정체를 비밀에 부치시고, 새로운 사실을 알리십니다. 인자가 고난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자’는 메시아의 칭호 중 하나이므로 이 칭호를 통해 예수님은 그분을 그리스도라고 한

베드로의 고백을 인정하신 셈입니다. 그러나 무리가 기대하듯이 능력과 권세를 발휘해 로마 제국을

무너뜨리지 않고, 메시아는 많은 수난을 당할 것입니다. 고난으로 영광에 이를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을 누구라고 여기는지에 대한 답변에서 무엇을 알 수 있나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은 내게 어떤 분이신가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인정하고 믿어야 할까요? 

 

참된 제자도(8:32~38)

예수님의 수난 예고에 베드로는 깜짝 놀라 항변합니다. ‘항변하다’(32절)로 번역된 단어는

‘꾸짖다’(33절)로 번역된 단어와 같습니다. 베드로는 메시아인 그리스도가 어떻게 죽을 수 있느냐며

예수님 말씀을 부정했을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베드로를 꾸짖으십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을 막으려는 것은 인류 구원의 길을 막으려는 사탄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의 길이 어떤 것인지 알려 주십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는 것이

제자도요, 참된 생명의 길입니다. 고난을 생각하지 않고 얻을 것만 생각하며 예수님을 따르려 한다면

어리석은 소망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만이 진정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수난 예고가 왜 충격적인 것이었을까요? 

- 적용 질문: 예수님이 말씀하신 제자도를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나요? 

 

오늘의 기도  

제 인생에 가장 큰 감사는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심입니다.

주인이신 주님을 따르는 길이 제 생각이나 계획과 다른 ‘고난의 길’일지라도,

제 뜻을 주님 뜻보다 앞세우지 않으며 기쁨으로 끝까지 따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