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믿음으로 사는 의인 (합2:2~11)

 

믿음으로 사는 의인 (하박국 2:2~11)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5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
6 그 무리가 다 속담으로 그를 평론하며 조롱하는 시로 그를 풍자하지 않겠느냐 곧 이르기를 화 있을진저

자기 소유 아닌 것을 모으는 자여 언제까지 이르겠느냐 볼모 잡은 것으로 무겁게 짐 진 자여
7 너를 억누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지 않겠느냐 너를 괴롭힐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에게 노략을 당하지 않겠느냐
8 네가 여러 나라를 노략하였으므로 그 모든 민족의 남은 자가 너를 노략하리니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렸음이요

또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하였음이니라
9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0 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1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응답하리라

 

* 정한 때(3절)  히브리어 ‘모에드’는 명절처럼 확정된 날을 의미한다.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묵시를 기록하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명백히 새기라고 하십니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어 더딜지라도 반드시 응할 것이며,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

여러 나라를 노략한 자는 노략을 당하고 자기 집에 욕을 부를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2:2-4)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주님에 대한 믿음만 있으면 반드시 생명의 문을 통과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해 가능한 영역에서만 신뢰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정한 때가 이르면 반드시 그분의 약속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생각을 의지하는 교만한 자들은 기다리지 못하지만, 진정한 의인들은 기다릴 것입니다.

믿음만이 하나님이 이루실 의로움의 열매를 누릴 수 있는 자격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이루실 세계를 꿈꾸는 소망이며,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을 수 있는 사랑입니다.

의문과 혼란 속에서 하나님께 보여야 할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 묵상 질문: 믿음 없는 자가 교만하고 정직하지 못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내 삶에서 믿음의 힘이 크게 발휘된 때는 언제인가요?

 

의로우신 하나님의 뜻(2:5-11)

하나님의 뜻은 의롭습니다. 악한 자가 잠시 위세를 떨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가 악한지 분명히 아십니다.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갈대아 사람들의 죄악도 낱낱이 알고 계십니다.

지금은 갈대아 사람들을 사용하시지만, 그들의 죄악에 대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죄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물으실지도 이미 결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들은 탐욕에 물든 자들이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교만한 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분명히 패망할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몰락함으로써 하나님의 의로움을 증명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정한 때가 이르면 이루어질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 묵상 질문: 탐욕에 사로잡힌 자들에게서 죽음의 악취가 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불의한 성공과 의로운 실패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제 삶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제가 하는 일들 가운데 불의한 방법으로 행하는

일들이 있다면 깨닫게 하시고, 불의한 성공보다 의로운 실패의 길을 선택하는 믿음의 결단을 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