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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오바댜 (옵)

(1) 교만과 미움에는 징계가 따릅니다 (옵1:1~14)

by Stephen. 2018. 3. 21.

 


교만과 미움에는 징계가 따릅니다 (오바댜 1:1~14)                    


1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2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4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6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7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8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9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10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11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12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13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재물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며
14 네거리에 서서 그 도망하는 자를 막지 않을 것이며

고난의 날에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니라 


수탈되었으며(6절) 강제로 빼앗기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에돔이 멸망당한 것을 가리킨다.

* 드만(9절) 에서의 손자 이름(창 36:9~11, 15; 대상 1:34~36)에서 비롯된,

에돔 족속을 가리키는 또 다른 명칭이다(욥 2:11; 렘 49:7, 20; 겔 25:13; 암 1:12; 합 3:3).

본문 외에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모두 ‘데만’이라 부른다.

 

오늘의 말씀요약  

오바댜의 묵시로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해 하신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교만한 에돔을 끌어내리겠다 하십니다. 유다 자손에게 포학을 행하고

그들의 패망을 기뻐하고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겼기에 에돔은 그와 화목하던 자들에게

배신당하고 영원히 멸절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마음의 교만 때문에(1:1~9)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집을 허십니다. 에돔은 사해 남동쪽 산악 지대에 위치한 난공불락의

천연 요새에 거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형적 우세를 믿고 절대 안전하다며 자만했습니다.

하나님이 필요 없다 생각할 만큼 교만해졌고, 결국 하나님은 스스로 높아진 에돔을 땅에

끌어내리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교만은 창조주요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망각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명령을 내리시면 에돔과 화목하게 지내던 모든 열방이 일어나 에돔과 싸우고 남김없이

수탈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교만하면 우리의 부와 권력, 지혜와 힘은 일순간에 사라집니다. 모

든 사람,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겸손하게 행하는 것이 지혜요 생명입니다.  

- 묵상 질문: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교만했던 에돔의 결국은 어떠한가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을 제쳐 두고 세상에서 더 높아지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죄에 빠지지 않을까요? 

 

형제에게 행한 포학 때문에(1:10~14)

형제가 고통을 당할 때 외면하거나 조소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이 그의 형제 이스라엘에게 포악을 행했으므로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재앙을 당할 때 지켜만 보았을 뿐

아무 해도 가하지 않았다고 항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을 저울질하시고

모든 것을 통찰하십니다. 에돔은 유다(이스라엘)의 환난을 기뻐하고 조롱했으며,

이방인들과 합세해 재물을 약탈하고, 도망하는 형제들을 원수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이 유다에게 행한 대로 똑같이 당할 것이라 하십니다.

형제에게 행한 포학은 결국 자신에게 재앙으로 돌아옵니다.

형제 사랑은 하나님 사랑과 함께 가장 큰 계명입니다.  

- 묵상 질문: 왜 하나님은 에돔이 그의 형제 야곱에게 ‘포학’을 행했다고 말씀하실까요? 

- 적용 질문: 평소에 싫어하던 형제가 고난을 겪을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하나님은 내 마음을 어떻게 보실까요? 

 

오늘의 기도  

신앙생활을 오래했다고 자부하며 교회 안과 밖에서 교만을 일삼았던 제 모습을 회개합니다.

제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고

지금보다 더 낮은 자세로 공동체를 섬기며 형제의 고난을 방관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