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여호와께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다 (요엘 1:13~20)
13 제사장들아 너희는 굵은베로 동이고 슬피 울지어다 제단에 수종 드는 자들아 너희는 울지어다
내 하나님께 수종 드는 자들아 너희는 와서 굵은베 옷을 입고 밤이 새도록 누울지어다
이는 소제와 전제를 너희 하나님의 성전에 드리지 못함이로다
14 너희는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여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들을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전으로 모으고 여호와께 부르짖을지어다
15 슬프다 그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16 먹을 것이 우리 눈앞에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냐
17 씨가 흙덩이 아래에서 썩어졌고 창고가 비었고 곳간이 무너졌으니 이는 곡식이 시들었음이로다
18 가축이 울부짖고 소 떼가 소란하니 이는 꼴이 없음이라 양 떼도 피곤하도다
19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니 불이 목장의 풀을 살랐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살랐음이니이다
20 들짐승도 주를 향하여 헐떡거리오니 시내가 다 말랐고 들의 풀이 불에 탔음이니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지 못하니 제사장들은 굵은베 옷을 입고 슬퍼해야 합니다.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해 여호와께 부르짖어야 함은 여호와의 날, 멸망의 날이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창고가 비고, 불이 풀과 나무를 사르고 시내가 마르자, 선지자는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금식하며 부르짖으라(1:13~14)
‘기도’는 모든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풍요로웠던 땅이 갑작스러운 메뚜기 떼 재앙으로 황폐해지자,
이스라엘 백성은 넋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계속된 가뭄으로 토지가 말라 버려 소산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삶의 터전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기는 해도
진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는 않았습니다(호 7:14 참조).
제사장들도 소제와 전제가 끊어진 것을 슬퍼하기는 하지만 백성을 모아 여호와께 부르짖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에 요엘 선지자는 지도자들인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깨웁니다.
선지자는 지도자들에게 베옷을 입고 금식일을 정하며 성회를 소집해 땅의 모든 주민과 함께
여호와께 부르짖으라고 말합니다. 지도자가 먼저 기도의 자리에 앉아 슬퍼할 때 백성의 회개가 뒤따릅니다.
- 묵상 질문: 요엘 선지자는 재앙을 만난 하나님 백성에게 어떻게 하라고 하나요?
- 적용 질문: 우리나라와 세계에,
내가 속한 공동체에 하나님의 징계로 보이는 일이 임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주님을 향한 갈망(1:15~20)
하나님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재앙도 주시고 치료도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심판의 날이 임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의 날이 임합니다.
요엘 선지자는 여호와께 부르짖으라고 백성에게 말한 후, 스스로 기도의 본을 보입니다.
요엘의 기도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이 있습니다.
요엘은 재앙이 덮친 땅에 회개가 없으면 더 큰 멸망의 날이 이를 것을 알기에 슬퍼하며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심각한 기근으로 동식물마저 고통을 당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은총을 호소합니다.
모든 상황이 메마르고 시들어 갈 때 오직 살길은 주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여호와의 날은 어떤 날인가요?
- 적용 질문: 전능자께로부터 임할 심판의 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재난 앞에서 주저앉아 슬퍼하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낙심해서 일어설 수 없다고 생각될 때에도 선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게 있는 온 힘을 다해 구원자 되신 주님을 전심으로 찾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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