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장애물입니다 (이사야59:1~8)
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3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냄이라
4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도 없고 진실하게 판결하는 자도 없으며 허망한 것을 의뢰하며 거짓을 말하며
악행을 잉태하여 죄악을 낳으며
5 독사의 알을 품으며 거미줄을 짜나니 그 알을 먹는 자는 죽을 것이요 그 알이 밟힌즉 터져서 독사가 나올 것이니라
6 그 짠 것으로는 옷을 이룰 수 없을 것이요 그 행위로는 자기를 가릴 수 없을 것이며 그 행위는 죄악의 행위라
그 손에는 포악한 행동이 있으며
7 그 발은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며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 황폐와 파멸이 그 길에 있으며
8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 굽은 길을 스스로 만드나니
무릇 이 길을 밟는 자는 평강을 알지 못하느니라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이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죄가 하나님과 그들 사이를 갈라놓고 하나님의 얼굴을 가린 것입니다.
그들은 입에서 거짓과 악독을 내고, 죄악을 행하며, 공의와 진실로 재판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생각이 악해 황폐와 파멸에 이르니, 평강을 알지 못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죄악의 담 (59:1~4)
하나님은 어느 때나 한결같이 우리와 소통하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소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바로 ‘죄’입니다.
환난을 당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지만,
아무런 응답도 받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으시거나 귀가 둔하셔서 기도를 듣지 못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더러운 죄가 그들과 거룩하신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은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높이는 데 사용해야 할 손과 입으로 죄에 죄를 더할 뿐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공의와 진실을 외면하는 악한 백성에게서 얼굴을 돌리십니다.
그분은 죄와 함께하실 수 없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죄악의 담을 허무는 일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없고 기도가 막힐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평강을 알지 못하는 악인 (59:5~8)
죄는 개인과 공동체를 심각하게 파괴합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여러 이미지로 보여 줍니다.
독사의 알을 품은 것과 같이 악한 생각을 품은 자, 벌레를 잡아먹으려고 거미줄을 치는 거미처럼
남을 해치려는 자의 계략이 실행되면 많은 사람이 치명적인 해를 입습니다.
이처럼 끊임없이 죄를 생산하며 악을 내뿜는 자는 참된 유익과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그는 결코 평강을 누릴 수도 없고, 평강에 이르는 길도 알지 못합니다.
반면에 악이라면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고자 하는 성도는 평강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실 것입니다(살전 5:22~23 참조).
- 죄악을 마음에 품으면 어떤 행동과 결과가 나타나나요? 내 마음에,
우리 공동체 안에 평강이 없을 때, 그 원인을 어디서 찾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오늘의 기도
철저한 회개도 없이, 기도 응답이 없다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지금 하나님과 저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를 낱낱이 고백하오니,
거룩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거짓을 버린 입, 선을 행하기에 빠른 발을 지니고 의의 길을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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