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몽둥이를 꺾고 안식을 주시는 날 (이사야14:1~11)
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2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3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4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5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6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7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8 향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9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10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11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 스올(9절) 무덤, 땅 밑 세계, 죽음의 상태를 뜻하는 말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택하시니 그들이 본토로 돌아옵니다.
이스라엘이 안식 얻는 날에 지어 부를 노래는 이것입니다.
열방을 억압하던 바벨론을 하나님이 꺾으시니 온 땅이 평온합니다.
스올에 떨어진 바벨론 왕을 보고, 거기 있던 열방의 왕들이 조롱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이스라엘의 회복 (14:1~2)
고통당하는 자녀를 불쌍히 여기는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바벨론이 멸망하는 날은 이스라엘의 해방 날입니다. 바벨론에 대한 심판은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긍휼을 보여 줍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통의 세월을 보내던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본토로 돌아오게 될 것이며, 그들을 괴롭혔던 이방 민족이 그들의 종이 될 것입니다.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 자녀로서의 지위를 이스라엘이 회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겠다고 하신
약속(신 26:19)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실패와 패배로 쓰러진 자녀를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산 소망이십니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택하신 백성이요 자녀인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지금 간구할 것은 무엇인가요?
바벨론 왕의 몰락 (14:3~11)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은 권력자의 횡포를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자신의 강성한 권력을 믿고 천하를 호령하며 독재자 행세를 하던 바벨론 왕을 하나님이 보좌에서 끌어내십니다.
압제당하던 모든 땅이 그의 몰락에 환호하고,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은
그를 조롱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들은 기세가 꺾인 바벨론 왕을 보며,
오직 참된 권세를 가진 이는 하나님뿐이심을 기억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위임받은 권위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른 왕은 벌레 같은 신세로 전락해 죽음의 구덩이에서 비참한 종말을 맞이합니다.
이처럼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 한없이 연약한 존재일 뿐인 인간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 바벨론 왕의 종말은 어떠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 세계 각지에서 억압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믿음과 소망이 부어지도록 기도할까요?
오늘의 기도
세상 권세에 눌리고 핍박 속에 몸부림치는 자녀를 불쌍히 여기셔서 악인을 꺾으시고
위협적인 모든 것을 평정하실 하나님! 곤고하고 슬픈 나날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주님의 시간이 오기까지 소망을 잃지 않고 인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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