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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ble QT 구약권/시편 (시)

(24) 은혜의 기억이 고난을 견디게 합니다 (시22:1~18)

by Stephen. 2016. 12. 30.

 


은혜의 기억이 고난을 견디게 합니다 (시편 22:1~18)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계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5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나를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그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그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나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11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까우나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으며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입천장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죽음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그들이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아얠렛샤할 시편 22편 표제어로 ‘새벽의 암사슴’이라는 뜻이다.

* 진토(15절) 먼지와 흙을 뜻하는 단어로, 무덤을 가리킨다.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어찌 자기를 버리셨느냐고 탄식합니다.

그는 주님께 밤낮으로 부르짖지만 응답이 없어 자신이 비방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악한 무리에 둘러싸인 그는 날 때부터 주님께 맡겨진 자신을 멀리하지 마시길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역사 속의 하나님을 기억함(22:1~8) 

잠시 침묵하시는 듯 보여도 하나님은 반드시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훗날 메시아가 당할 고통, 즉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절규하신 것과

비슷한 고통을 겪었습니다(마 27:46; 막 15:33~34 참조). 그만큼 그의 상황은 절박합니다.

밤낮 쉬지 않고 부르짖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대답도 없으십니다.

수많은 비방과 조롱이 쏟아졌고, 대적들은 그의 믿음을 비웃습니다.

시편 기자는 그 와중에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신실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찬송합니다.

보이는 현실이 아무리 암담해도 위로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무시당하고 조롱당하는 상황,

믿음을 흔드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구원을 얻습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가 겪은 고난의 강도는 어떠한가요?

- 적용 질문: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난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의 고난과 비교할 때 어떤 마음이 드나요?

 

개인 삶 속의 하나님을 기억함(22:9~18)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을 향한 소망의 시작입니다.

대적들은 마치 먹잇감을 향해 달려드는 사자같이 시편 기자를 위협하고 공격합니다.

또한 그들은 죽은 고기를 물어뜯는 잔인한 들개들처럼 공격할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죽음의 문턱까지 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몸과 마음이 완전히 탈진해 버렸고 무기력해졌습니다.

이때 그는 어릴 적부터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돌보심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호소합니다.

어릴 때 하나님을 만난 기억은 인생의 힘든 시기에 하나님을 붙들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인생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주권과 사랑을 인정할 때,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가 어려서부터 경험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 적용 질문: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은 내게 어떤 분이셨나요?

미래에 나를 향한 하나님 뜻은 어떠할까요? 

 

오늘의 기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고 주님께 시선을 돌리기 원합니다.

지난날에도 건지셨고 지금도 건지시며,

앞으로도 저를 건져 내실 주님의 놀라운 능력과 사랑을 굳게 믿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