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하나님의 노염은 은혜의 반증입니다 (시30:1~12)
하나님의 노염은 은혜의 반증입니다 (시편 30:1~12)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가 주님을 높임은 그분이 원수로 하여금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의 노염은 잠깐이고 은총은 평생입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슬픔이 변해 춤이 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잠깐의 노염, 평생의 은총(30:1~5)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본심은 심판이 아닌 구원입니다.
시편 기자는 부르짖음에 응답하셔서 자신을 고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정상적인 부모는 잘못된 길로 가는 자녀를 결코 망하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노염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노염으로 스올에 빠진 듯한
고통을 겪었지만, 회개하고 부르짖어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경험했다고 기쁨으로 고백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노염은 잠깐이지만 그다음에 경험하는 은총은 평생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노염을 바르게 통과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거룩함에 동참하게 됩니다.
죄인을 의인 삼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성도의 삶은 소망이 넘칩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는 어떤 것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하나요?
- 적용 질문: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앞으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슬픔을 기쁨으로(30:6~12)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 고난은 끝이 아닙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의 신앙이 언제나
흔들림 없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고난을 만나 하나님이 돌보시지 않는 것같이 느껴지자 근심에 빠집니다.
자부하던 신앙의 한계가 드러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슬퍼하던 그가 기쁨의 춤을 추게 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의 모습을 내어놓자 삶의 겉모습과 자세가 바뀐 것입니다.
그는 이것을 구원이라고 고백합니다. 성도에게 고난은 자신의 현주소를 깨닫게 하고,
헛된 것을 의지하는 대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어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는 경험은 우리를 성숙한 믿음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비법입니다.
- 묵상 질문: 시편 기자의 상황과 감정은 어떻게 바뀌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나는 하나님 안에서 어떤 반전과 역전을 기대하나요?
오늘의 기도
좋은 아빠 되신 하나님이 책망하실 때, 순종하는 자녀가 되어 겸손히 회개하게 하소서.
주님이 제 앞에 베풀어 두신 평생의 은총을 인간적인 고집으로 걷어차는 일이 없도록,
날마다 말씀으로 일러 주시고 교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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